서울시는 스트레스, 우울감, 자살, 고독감 등 정신건강 지표값이 높아 심리지원의 필요성이 높은 대상자들을 조기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심리지원센터를 설치하여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심리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대인관계, 직장스트레스, 이성 및 부부관계 문제 등으로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다각도의 심리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서울시는 심리지원센터 설치에 앞서 지난해 9월 `서울시민 심리지원 포럼'을 개최하였고 심리지원센터 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서울형 심리지원 프로그램 모형개발'을 전문가를 통해 연구한 바 있다.
주요 지원내용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대인관계상담, 부부상담, 육아문제상담 등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장인 대상으로 직장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서 단기심리평가 및 스트레스 관리 등 상담을 지원하며 감정노동자, 은퇴자, 지역 내 취약계층 등에게는 개인별 맞춤형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심리지원센터 운영은 중증정신질환자 관리보다는 서울시민의 심리문제를 초기에 상담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에 진료를 의뢰하고 경증대상자에 대한 지속적 상담 등 예방적 측면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기존 공공부문 및 민간기관의 정신건강 서비스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
심리지원이 필요한 시민이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고자 한다. 한편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오는 30일(수) 오후 3시 서울심리지원센터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심리지원센터는 송파구 장지동에 있으며 개소식에는 김영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부위원장 등 2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서울심리지원센터 운영은 다양한 스트레스 속에 놓인 서울시민들 의 지치고 소진된 마음을 위로하고 보다 건강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며 "심리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이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