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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4월 30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에서 치매 걱정 없는 뇌 건강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2016 치매 극복 전국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인천시 및 중앙치매센터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한 가운데,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후원한 이날 걷기대회에는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시민 등 모두 1,3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치매 극복 전국걷기대회는 전국 광역치매센터가 설립돼 있는 13개 지역에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걷기’실천과 치매 극복 기원을 담아 동시에 진행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치매환자 수는 약 66만 명으로 추산된다. 2020년 본격적인 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1명이 치매일 정도로 이제 치매는 흔한 병이 됐다.
참가자들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개선에 동참하고, 치매 극복의 희망을 다짐하면서 송도 센트럴공원 약 3.6km 구간을 걸었다.
시에서는 위급 상항에 대비해 구급차와 전문 의료진을 배치했다.
걷기대회와 함께 부대행사로 길병원·시립병원·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체험 부스를 운영했으며, 특히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치매극복송’ 합창과 ‘치매예방체조’를 실시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연병길 인천광역치매센터장은 “치매는 노인세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 세대가 함께 고민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전 연령대가 함께 걸으면서 치매 극복의 희망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돼 더욱 뜻 깊었으며, 앞으로도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지는 인천을 만들어나가는데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