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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화재가 집적?밀집된 지역을 거점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한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 ‘문화재 야행(夜行)’의 안내책자 『문화재 야행 10선』을 제작?배포한다.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관광객을 전국으로 유입?확산하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배포되는『문화재 야행 10선』은 올 한해 전국 10개 시도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야행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기 위한 책자이다. 지역별 프로그램의 요약정보를 비롯하여 세부 프로그램별 일정, 장소, 내용 등이 일목요연하게 담겨 있으며, 전체 프로그램의 지역별 분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등이 수록되어 있다.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2016년 문화재 야행은 ①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②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③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④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⑤ 야설(夜說, 밤에 감상하는 공연) ⑥ 야식(夜食, 밤에 즐기는 음식) ⑦ 야숙(夜宿, 문화재에서의 하룻밤) 등 7개의 세부 주제별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10선 180여 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근대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인 ▲ 서울 정동 일대에서는 대한제국의 황궁이었던 덕수궁을 비롯하여 외국 공사관, 종교 건축물 등 근대 공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정동야행’이 진행된다. 그리고 ▲ 한국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는 전쟁의 아픔을 이겨낸 역사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피란수도 부산야행’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