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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주민 돕는 '우리동네 이웃사촌' 2018년 424개 동 확대

서울시, 주민자조모임과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연계, 동 단위 복지기반 조성
서울시가 주민이 지역 내 어려운 주민을 돕는 `우리동네 이웃사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지역별 주민자조모임으로 운영돼왔던 `나눔이웃'과 `나눔가게'(舊 서울디딤돌)를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와 연계, 시내 424개 전 동으로 동 단위 지역복지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주민모임에 동 주민센터가 수혜 대상자 수요조사, 주민간 소통, 봉사자 교육 등을 새롭게 종합지원해서 기존의 주민자조모임을 주민참여를 통한 지역 복지서비스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지역 사정에 밝고 나눔의지가 있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하고 정서적·물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민간 복지공동체를 활성화해 공공의 복지지원과 함께 촘촘한 복지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우리동네 이웃사촌' 프로젝트는 주민이 직접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이웃' 지역 내 음식점, 약국, 학원 등 중소자영업자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나눔에 동참하는 `나눔가게' 2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우선, `나눔이웃' 사업은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위한 급식지원, 말동무·산책 동행 같은 정서적 지원, 병원 동행이나 혈당·혈압체크 등 보건의료 지원 등 지역 여건에 따라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각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사업을 주도할 담당자를 정하고, 담당자를 중심으로 활동에 참여할 동아리를 모집한 뒤 교육, 워크숍, 현장견학, 멘토단 등을 통해 이들의 역량강화도 지원하게 된다.
 

'나눔가게' 사업은 시가 '08년부터 해오고 있는 기존의 '서울디딤돌' 사업을 동(洞) 중심·수혜자 중심으로 활성화하는 것으로 주민센터별로 사례관리를 통해 수혜 대상자 수요를 파악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나눔자원을 발굴해 매칭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그동안 주민자조모임 형식으로 진행돼온 나눔이웃과 나눔가게 사업을 서울시내 전 동으로 확대하는 `우리동네 이웃사촌'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복지 생태계를 보다 촘촘하게 만들어나가겠다”며 “수혜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여기에 맞는 지역 내 자원을 적극 발굴하는 데 공공의 힘을 보태고 주민이 직접 다른 주민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젝트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글쓴날 : [2016-06-20 21: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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