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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여자중고등학교 만학도들이 만드는 감동의 팝송 하모니

- 제12회 팝송 경연대회 -

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수상자들과 이선재 교장(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일성여자중고등학교(교장 이선재)는 지난 5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대공연장)에서 제12회 팝송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일성여자중고등학교는 과거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혹은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제때에 학업을 마치지 못한 10대에서 80대까지의 만학도들이 중, 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2년제 학력인정 평생학교이다.


이날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중학교 8팀, 고등학교 7팀 총 15팀의 늦깎이 만학도들의 팝송 경연대회는 그 어느 무대보다도 빛나는 무대였다.


일성여중고 팝송 경연대회는 만학도 주부학생들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무대였으며, 야광봉과 플래카드를 이용하여 응원하는 관객들의 호응도 열정적이었다.


고 2-3 안춘란(40)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노래 제목처럼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 진학하여 한자지도사가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꿈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라며 ‘I have a dream’을 부른 홍화영(73) 최고령 출전자, “하교 후에 우유 대리점에서 우유배달을 하지만 즐겁게 노래하고 행복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들었던 노래를 영어로 불러 보게 되어 행복합니다”는 이은미(51) 출전자, 장애를 딛고 멋진 무대를 만든 고귀남(57) 출전자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출전자들이 참가하여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 큰 환호를 받았다.


백수진 교사는 “우리 학교에는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꿈을 펼쳐 보지 못했던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생애 처음으로 주인공이 되어서 멋진 무대를 만드는 학생들을 보며  저도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선재 교장은 “안타까운 사연들로 학업을 계속할 수 없었던 학생들이 늦게나마 함께 공부하며 열심히 연습하여 팝송대회에 출전하여 끼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때 교장으로서 보람을 느낍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꿈의 무대를 마련해주기 위하여 팝송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연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중등부


대상:1-6(One way ticket)


최우수상:3-7(Hot stuff)


우수상:3-1, 3-4


장려상:1-1, 1-2, 1-3, 3-3


◆고등부


대상:3-3(On my own)


최우수상:1-5(Mamma mia)


우수상:1-3, 3-5


장려상:3-1, 3-2,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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