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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무더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함께 시원하게!

다양한 공개행사와 궁궐 공개행사 토요마당 등 흥겨운 전통의 향연 펼쳐져

더위가 막바지에 이르는 여름의 끝자락 8월,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아름답고 흥겨운 전통의 향연으로 알차게 선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ㆍ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월부터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8월 공개행사 역시 다양한 형식과 다채로운 전통문화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8월의 첫 공개행사는 ▲「제42호 악기장」 보유자가 선보이는 국악기 전시와 제작 시연 행사로,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8.2.~7./서울특별시 서초구)에서 열린다. 김현곤(편종·편경), 고흥곤(현악기), 이정기(북 제작) 등 3명의 인간문화재가 땀과 정성을 담아 만든 다양한 종류의 국악기들과 그 제작과정까지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이다.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경남 통영에 위치한 통제영 12공방(8.4.~10./경남 통영시 세병로 27번지)에서는 ▲「제4호 갓일」(보유자 정춘모), ▲「제10호 나전장」(보유자 송방웅), ▲「제64호 두석장」(보유자 김극천), ▲「제99호 소반장」(보유자 추용호), ▲「제114호 염장」(보유자 조대용) 5명의 국가무형문화재 기능 종목 보유자들이 전통공예를 선보인다. 통제영 12공방은 임진왜란 당시 긴박한 전시 사정으로 각종 군수품을 변방에서 자체 생산하여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당시에도 뛰어났던 공예품 제작기술과 장인정신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문화재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 갓일: 갓을 만드는 장인
* 두석장: 가구에 덧대는 금속장식을 만드는 장인
* 염장: 발을 만드는 장인


또한, 농민들의 힘겨운 삶의 조건을 노래와 놀이로 슬기롭게 풀어낸 ▲「제84-2호 예천통명농요」(8.5./경북 예천군 곤충엑스포 특설무대)와 ▲「제68호 밀양백중놀이」(8.17./경남 밀양시 남천강 하천둔치) 등의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예천통명농요」는 예천군 예천읍 통명리의 농민들이 매년 모심기나 김매기 등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이다. 「밀양백중놀이」는 밀양에서 여름철 휴식을 취하는 음력 7월 15일 백중날, 농민들이 음식과 술을 나누어 먹으면서 하루를 즐기며 보내던 놀이다.
  * 백중(百中): 음력 7월 15일로 여름철 휴한기 휴식을 취하는 날


이 밖에도 내·외국인의 관람이 많은 궁궐에서 국가무형문화재가 가진 예술적 기량을 선보이는 「궁궐 공개행사 토요마당」 하반기 일정이 8월 27일부터 경복궁 수정전(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 시작된다. 행사의 시작은 판소리 명고수 ▲「제5호 판소리」정철호 인간문화재의 신명나는 판소리 고법 한마당이다. 판소리 적벽가와 경쾌한 북 가락의 절묘한 조화가 환상의 궁합을 이루어 늦여름 궁궐에서 펼쳐지는 우리 가락의 멋과 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 시원한 전통가락의 흥겨움으로 함께 마무리하면 더욱더 뜻깊고 보람찬 8월이 될 것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새 소식)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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