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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에어컨이 없는 경로당에 이번 주 내로 에어컨이 설치될 수 있도록 특별교부금 1억1천300만 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달 27∼28일 실시했다 경로당 운영실태 특별점검 결과, 관내 경로당 1,297곳 중 68곳에 에어컨이 설치돼있지 않은 사실을 보고받은 윤장현 시장의 특별지시로 이뤄진 것이다.
윤장현 시장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에어컨 품귀현상이 일어나 즉시 구매가 쉽지 않았고 행정절차 이행에 따른 시간 소요 등으로 인해 설치가 조금 늦어졌지만 어르신들이 단 하루라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라”는 해당 부서에 특별 지시가 있었다.
광주시 관내 경로당은 총 1천297개소로 에어컨 없는 경로당 68곳은 2011년 에너지 고효율화 사업에 따라 경로당에 필요물품 지원 당시 에어컨 대신 TV나 김치냉장고 등을 신청해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별점검 시 건의된 냉방전기료는 내년도에 인상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현재 경로당에는 7월, 8월 2개월 동안 10만 원의 전기료가 지원되고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662곳에는 10만 원이 추가 지원되고 있다. 난방비는 11월부터 익년 3월까지 5개월 동안 월 35만 원이 지원되고 운영비는 시·구비로 규모 등에 따라 차등 지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