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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음주문제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외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음주문제 자가관리 프로그램 Think Again(이하 Think Again)’을 개발해 무료로 이용하도록 배포하고 있다.
음주문화는 많은 음주문제자를 양산할 만큼 관대하다. 서울시민의 고위험 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은 소주 7잔 이상, 여성은 주 2회 이상 소주 5잔 이상 마시는 것)은 17.5%이고 월간음주율은 60.7%로 전체 시도 중 1위이다.(2014년 보건복지부) 그러나 음주문제로 고민이 있고 도움의 필요성을 인식해도 치료나 상담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0.3%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2016년 서울시정신보건통계)
‘Think Again’은 스스로 자신의 음주태도를 재평가함으로써 알코올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모두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의 주 평균 음주량을 계산해서 적정 음주량을 참고하여 목표 음주량을 스스로 설정한다. 이후 자신의 음주로 인한 폐해를 알아보며 음주로 인한 결과를 탐색하는 두 번째 단계와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와 술의 가치를 탐색함으로써 변화를 결심하는 세 번째 단계로 이어진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알코올 사용을 줄여나가는 것을 결심함으로써 실천 방법을 찾고 지역 사회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곳까지 안내받는다.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지만 ‘Think Again’ 첫 단계에서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모든 단계에서 수행한 결과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음주패턴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손지훈 센터장(정신과전문의)은 “많은 시민들이 Think Again의 이용을 통해 건강음주를 유지하고 음주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본인 스스로의 음주패턴을 파악함으로써 음주문제예방문화 조성을 위해 22일부터 ‘Think Again’ 이벤트를 실시중이며 이벤트 참여는 4주 이상 ‘Think Again’을 이용하면 누구나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Think Again’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02-3444-993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