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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국민훈·포장 수상자들과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에서 네 번째). |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제20회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이하여 활기찬 백세시대를 대비하는 보건복지정책의 추진을 약속하는 기념식을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AW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노인의 날’은 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시키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며, UN에서도 91년부터 매년 ‘세계 노인의 날(10월 1일)’을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위대한 노인, 활기찬 백세시대’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심재철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을 비롯하여 노인단체 관계자, 훈·포장 수상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하여 경륜과 지혜를 바탕으로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위대한 노인으로 우뚝 설 것을 선언했다.
식전 공연에 이어 1부 공식행사에서는 노인강령 낭독과 청려장 증정, 유공자 포상, 메시지 선포 등이 있었으며, 2부에서는 대한노인회·현죽효행상 시상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100세가 된 장수 어르신 1,488명(남 204, 여 1,284)을 대표하여 남·녀 두 분 어르신(김종식, 김귀복)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보건복지부 장관이 청려장(장수 지팡이)을 전달했다. 청려장은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장수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며, 통일신라 때부터 임금이 하사하는 전통이 내려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모범노인 및 노인복지에 기여가 큰 유공자 총 134명(훈장 3, 포장 3, 대통령표창 17, 국무총리표창 25, 장관표창 86)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강경화(80세, 모란장), 이창구(70세, 동백장), 황긍택(76세, 목련장) 씨가 국민훈장, 양재편(77세), 정광영(75세) 씨가 국민포장을, 이동엽(57세) 씨는 근정포장의 영예를 안았다.
정진엽 장관은 노인의 날 기념사에서 “지난 3년간 정부가 쉼 없이 추진해 온 소득보장, 건강보장, 돌봄서비스, 일자리와 사회참여 정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여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활기찬 백세시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