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어르신들의 숙원인 노인회관을 신축 이전키로 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25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시장기 어르신 건강체육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는 어르신들이 접근하기 쉬운 시유지를 물색한 후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과 시의회 협의 등 건립 절차를 거친 후 내년 추경에 예산을 반영하고 하반기 착공,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축에 드는 비용은 30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남구 제중로 92(서동)에 위치한 현 노인회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부지 3,182㎡, 연면적 1,149㎡) 규모로 1981년 7월 건축돼 35년 된 노후 건물이다. 노인회관과 경로당광역지원센터, 노인취업지원센터 등이 입주해 있으며, 건물이 노후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그간 지속적으로 신축 이전이 요구돼 왔다.
오병채 대한노인회 광주시연합회장은 “이번 결정을 17만 광주시 노인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역대 시장들이 신축 이전을 약속하고도 이행하지 않았는데 윤 시장이 통 큰 결정을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