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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9일 서울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2016 서울시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은 서울시가 가입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와 관련된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정책 수립에 있어 어르신 당사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른 다양한 사회문제 대응 방안으로서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그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3년 6월, 국내 최초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회원 가입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는 사업 운영 효율화를 위하여 서울시와 서울복지재단,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정책 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은 성비 및 지역분포 등을 고려하여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 모니터위원은 50명(평균 연령 72세)으로 구성되었다.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은 서울시가 관심가지고 있는 주요 주제에 대해 어르신들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수집하고, 그 내용을 모니터위원 간 집단 토의방식을 통해 상호 공유하며, 활동 결과를 정리해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16년에는 서울시 노인여가시설 개선 방안과 고령취업자 취업 경험 및 노동실태 서울시의 고령친화적 체감 사례 등이 모니터활동 주제로 제시됐다. 2016년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은 총 4회의 집단토의에 참여하여 의견을 나누었고, 집단토의에 참여하기 전 시민 의견 조사를 개별적으로 실시하였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은 여가 및 취업 분야에 대한 서울시 어르신 의견 조사 결과와 서울시 고령친화정책 사례(금천구 보린주택, 종묘탑골공원)를 발표했다. 또한, 서울시의 고령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강화하고, 신경써나가야 할 ‘여가’와 ‘취업’ 2개 분야에서 총 5가지 어르신정책 제안 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취업분야와 관련해서는 ①서울시 후기고령노인의 취업 직종이 제한적인 상황의 개선 ②취업 후 불안정한 고용 상태 및 부당 처우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 ③고령자취업알선사업의 신속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필요성에 등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여가분야에서는 ‘건강하고 활기찬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서울시 여가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④노인여가 우대카드 및 ⑤야외활동 활성화를 통한 노인여가프로그램 다양화 등의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서울시는 어르신 모니터링단이 현장에서 직접 의견을 수렴하여 제언한 만큼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정책에 모리터링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어르신정책에 대한 개선방안은 없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이러한 사례 발굴과 정책 제안 활동 이외에도 모니터링단은 서울시가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조례’에 근거하여 실시하는 ‘서울시 노인실태조사’ 설문지 개발 과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6년 서울시 노인복지실태조사 결과는 향후 서울시 노인복지정책 점검 및 수립과 관련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