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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산하 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 홍창형)는 11월 15일부터 12월 9일까지 25일간을 자살유해정보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하고, 자살유해정보 신고 대회를 개최한다.
자살유해정보는 ‘자살을 찬양하거나 정당화하는 게시글’, ‘동반자살 모집’, ‘유독물 판매 및 구입’, ‘자살방법’ 등을 포함한 내용으로, 올 상반기에 실시된 신고대회(7.6∼19)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4,188건, 46%), △SNS(2,540건, 28%), △포털사이트(1,457건, 16%) 등을 통해 주로 게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상의 자살유해정보는 동반자살 등 자살 모의, 모방 자살 등의 원인이 되어 왔으며, 이와 같이 자살을 부추기거나 돕는 것은 형법 252조 제2항에 따라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범죄행위에 해당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인터넷 자살유해정보 집중 신고대회’는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19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중앙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www.spckorea.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실시하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이수 후에 포털사이트, SNS, 커뮤니티 등에서 검색되는 자살 유해정보의 경로와 내용을 정리하여 중앙자살예방센터 이메일(spcmedia@spckorea.or.kr)로 접수하면 된다.
또한, 이번 신고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자살유해정보를 신고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수기 형식의 에세이도 함께 공모한다. 신고실적이 우수한 참가자, 뜻 깊은 에세이를 작성한 참가자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국가 자살예방정책의 수행기관으로 2012년 개소 이후 인터넷 및 매스미디어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현재까지 3만 건 이상의 자살유해정보를 삭제해왔다.
지난 신고대회에 참여했던 손지아씨(23세, 학생)는 “자살을 막는 방법은 ‘관심’이며, 신고대회 활동을 통해 ‘관심’이 자살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로 확인할 수 있으며, 미디어홍보팀(02-2203-0053)으로 전화, 이메일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