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중곡4동에 거주하는 우숙희(45세, 가명) 씨는“아파서 일도 못하고 병원비에 생활비, 대출이자까지 한계에 이르렀어요. 병원비라도 해결되면 숨통이 트일 것 같아서 젊은 사람이 복지요청하는 것이 부끄러웠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동 주민센터에 방문했는데 건강이 회복되면 취업상담도 가능할 것 같다고 따뜻하게 상담해주시는데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렇게 오는 7월부터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현장 조사를 통해 발견된 새로운 복지수요자에게 서울형긴급복지제도를 활용해 특별지원을 펼치고 있다.
서울형긴급복지사업은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갑작스럽게 위기상황에 처한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가구에 대한 지원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는 기존 소득초과로 인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인 위기가구에 대해 민관이 하나가 되어 사례회의를 통해 담당 공무원이 특별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최대한 빠르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형긴급복지사업 사례회의에 매번 참석하는 김영미 중곡4동장은 “기존 위기가구를 선정하기 위해 선조사 후지원으로 보통 서류만 준비하는 것이 2∼3일 정도 걸렸다면, 서울형긴급복지사업의 최대 장점은 동 주민센터에서 현장 조사를 통해 위기상황이 확인되면 자치구 내부 지침에 따라 주민센터에서 현금지원이 가능할 경우는 당일지원도 가능하며 제출서류는 당사자 통장사본이 전부고 지금 이 순간 위기를 최대한 빠르게 극복할 수 있기에 동에서 선 처리한다”며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위기의 112가구에 약 4천 5백만 원을 투입해 서울형긴급복지를 지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주민과 주민자치위원, 복지공무원 등이 한 자리에서 사례회의를 진행해 신속하게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것이 바로 지광진구, 동네긴급복지 빠르게 처리해드려요방자치다”라며, “주민과 지역기관이 함께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 돌봄 공동체를 만들어 모두가 함께 행복한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