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연합회(회장 강갑구)는 28일 도 및 시·군 노인지도층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6기 노인지도자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갑구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 노인지도자대학장, 시·군 지회장, 입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전라남도연합회 부설 노인지도자대학은 `감사 기쁨 보람'을 학훈으로 삼고, 평생학습으로 노년기 건강 관리와 정신 함양을 기본 방침으로 1981년 개교했다. 지금까지 1천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각 지역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
이번 36기 노인지도자대학은 지회 노인대학장, 분회장 등 입학생 44명으로 구성됐고 기간은 지난 3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월 둘째주, 넷째주 화요일에 운영된다.
강갑구 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9개월의 짧은 교육 기간이지만 가정과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적으로 노인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노인상을 정립하는 데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진정한 용기를 가지고 현 시대 노인지도자로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 지역사회의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현실을 의연하게 대처한 옛 어르신들의 삶에 대한 지혜는 후배들이 본받을 필요가 있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복원을 위해 지역 어른으로서의 역할과, 소외받고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이웃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온정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노인 권익 증진을 위해 기초연금 지급과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경로당 등 여가 복지시설 운영, 독거노인 사회안전망 구축 등의 사업에 올 한 해 7천7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