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뼈 튼튼, 환경 튼튼’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어르신 낙상예방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사)대한물리치료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24개 노인종합복지관에 전문 인력을 파견하여 △낙상예방 교육을 비롯해 △1:1 맞춤형 근력운동 △소그룹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경우 2014년 65세 이상의 어르신 인구가 전체 인구의 11.8%에 달해 고령화도시에 진입함에 따라 어르신 낙상사고 사후치료가 아닌 예방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 사업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시는 배경을 설명했다.
뼈가 약한 어르신의 경우 낙상사고는 골절로 이어지는 주요 요인 중 하나며, 골절 시 장시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고 심각할 경우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한다. 어르신 1인당 진료비는 전체 인구의 1인당 진료비를 3.4배 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무엇보다 교육과 예방이 중요하다.
먼저, 낙상예방 교육으로는 보행 시 주의해야 할 점과 함께 침대, 안전바, 보행기구, 휠체어, 호출기, 조명등의 사용방법과 위험요소를 설명하여 일상생활에 일어날 수 있는 낙상사고를 막는데 초점을 맞춘다.
더불어 고지대에 거주하거나, 홀몸어르신으로 낙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1:1 개별 근력강화 운동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강북노인종합복지관 맞춤형 근력운동 참여자 김복남 어르신은 “처음에는 마음처럼 몸이 잘 따라주지 않았지만, 배운 운동을 자주 복습하니 몸도 가볍고 걷는 것도 수월해 졌다. 이렇게 운동하면 낙상에 대한 걱정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박근수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진행하고 있지만 낙상예방에 대한 어르신의 호응도가 매우 크다” 며 “어르신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어르신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