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동주민센터와 노인복지시설(2),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5개 시설이 효율적으로 한 곳에 배치된 용강동 복합청사를 개관한다.
이 용강동 복합청사는 용강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마포리버웰 내 들어섰다(토정로31길 31). 대지면적 1,263㎡, 건축연면적 3,662.05㎡,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상 1층 구립도란도란어린이집·용강동주민센터, ▲지상 2층 용강동 작은도서관·용강동자치회관, ▲지상 3층 용강노인복지관·대한노인회 마포지부, ▲지상 4층 경로식당 등을 들였다. 옥상은 옥상텃밭과 정원으로 조성돼 주민들에게 도심 녹지공간을 제공한다. 이 시설은 총 사업비 74억 7,900만 원을 들여 지난 2014년 착공, 올해 3월 공사를 완료했다.
주요 공공시설로는 용강동 지역에 부족한 어린이집을 확충하기 위해 구립어린이집이 설치돼 표준보육과정 및 누리과정, ICT프로그램(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오감발달 및 자연친화놀이, 생태교육, 그림책 활용 인성교육 등이 중점 운영된다.
3, 4층은 어르신 복지를 위한 공간으로 (사)대한노인회 마포구지회와 함께 용강노인복지관을 지어 취미, 여가, 건강관리 등 2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물리치료실 등의 건강관리실, 저렴한 가격의 경로식당을 운영한다.
특히 맞벌이 세대가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보육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을 함께 둠으로써 1·3세대 통합을 꾀했고, 자치회관 및 노인복지관에서 50여 개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공간으로 꾸며나갈 예정이다.
마포의 열 번째 도서관인 용강동 작은도서관은 면적 190.11㎡, 소장도서 8,100여 권 규모로 들어섰으며, 재개발 구역내 조성된 입지적 특성을 감안, 신·구 지역민들의 공동체 형성을 지원하는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에 중점을 둬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이 청사가 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형 복지·문화공간임을 고려,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6일 오후 3시 통합 개청식을 개최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용강동 복합청사는 점점 늘어나는 보육수요와 서울시 노인인구 100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건립된 시설”이라며 “노인들이 서로 교류하고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등 1∼3세대로부터 다시 찾고 싶은 복합청사로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