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17대 대한노인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인단은 중앙회의 임원, 시·도 연합회장, 시·군·구 지회장, 해외지회장 등 284명으로 구성되었고, 이날 선거에서 대의원 272명의 표 중 기호 2번 이중근(부영그룹 회장) 후보가 114표(41.9%)를 얻어 93표를 얻은 기호 3번 김호일(前 3선 국회의원) 후보와 65표를 득표한 기호 1번 남상해(하림각 회장) 후보를 제치고 대한노인회장에 당선됐다.
이중근 회장은 선거공약을 통해 노인 사회를 섬기며 성심으로 지원하고 노인의 행복을 위해 열정을 바칠 것과 각 급 회장, 임직원의 활동비 및 처우 개선을 지원하고 노인회관을 건립하며, 노인복지부 신설을 위하여 정부와 손잡고 소통하며 노인 복지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중근 회장은 대한노인회에서 7년간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경로당 200여 곳을 지었고, 노노케어, 재능나눔사업을 지원하는 등 노인복지를 위하여 공헌한 바가 크다.
지난 3월 이 회장은 전북 무주에 총 2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3층 규모의 노인교육연수원인 ‘우정연수원’을 건립해 대한노인회에 기증하였으며, 앞으로 정부 및 지자체와 협조하여 제2노인연수원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은 천천히 내실을 다지며 한 걸음씩 전진하는, 즉 두발자전거보다 느리고 투박하지만 잘 넘어지지 않고 목적지까지 안정하게 갈 수 있는 세발자전거론을 경영철학으로 하여 국내 500대 기업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 1위 기업으로서 총 기부금액 약 5,300억 원에 해당하는 나눔과 봉사, 사회공헌 실적을 가지고 있어 이미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이중근 회장은 전국 교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200개소를 건립하여 기증하고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국내로 유학 온 외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등 20개국에 교육시설 및 기자재를 기증하였으며, 우정문고를 설립하여 역사 바로 알리기를 위한 다섯 편의 역사서를 저술하는 등 역사 연구에도 힘써왔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신임 회장은 7년간 대한노인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연합회장, 지회장, 분회장, 경로당 회장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자신의 봉사 터전은 대한노인회이며 봉사와 실천을 대한노인회와 함께할 뿐만 아니라, 노인복지 및 노인 건강 지원책을 강화하고 공약했던 노인복지부 신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2025년에는 1,000만 명에 이르러 전체 인구의 2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노인회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신임 대한노인회장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