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공익활동과 취·창업형을 강화한 ‘노인사회활동(일자리)지원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시군 담당자 및 수행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30일 보성다비치콘도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은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등 90개 수행기관이 어르신들의 재능과 경험, 전문성 등을 고려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공익활동(전국·지역형), 시장형(취·창업형) 등 다양한 노인의 활동욕구를 반영하고, 유형별 특성화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구조화 했다. 사업 명칭도 ‘노인일자리사업’에서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으로 변경했다.
사회공헌형 사업은 41개 프로그램에서 30개로 통합·조정,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화를 높이도록 했다. 다만 다양한 프로그램 장려를 위해 시군별 단일 프로그램 참여자 비율을 20% 이내로 규정하고 있어 전라남도가 지속적으로 중앙에 이에 대한 개선을 건의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또 지난해 노인 일자리사업 다양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보건복지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실버택배사업(국비 3천900만 원)과 사회활동교육센터(국비 3천만 원)의 상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나주시 시니어클럽이 시행 중인 실버택배사업은 2014년 10월 8명으로 출발해 현재는 18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갖게 돼 월 평균 55만 원 정도의 보수를 지급받고 있다.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우수사례로 평가되고 있어, 일자리 참여자와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이같은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노인사회활동교육센터는 2015년 3월 교육생으로 선발된 6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했으며, 올 한 해 2천여 명 정도 노인 취업교육을 통해 참여노인 취업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전라남도는 올 한 해 일 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소득 창출 및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4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만 1천 552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노인일자리 창출이 어르신을 위한 최고의 복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 안정적으로 고용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권경인 기자노인일자리사업 `공익활동, 취·창업형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