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춘희) 보건소는 지난 13일 이용자 중심의 원스톱진료 체계를 갖춘 `송파건강관리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송파건강관리센터'는 여러 층으로 흩어져 있던 진료시스템을 단일 공간으로 재배치하여 검사와 진료, 치료까지 모두 통합관리가 가능하고, 특히 고혈압, 당뇨 등과 대사증후군, 금연, 정신건강 상담까지 원스톱 케어가 가능한 신개념의 센터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간 보건소 1층 전체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사를 마친 센터는 동선 배치는 물론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위해 1달간의 시뮬레이션 기간을 끝내고 13일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송파건강관리센터를 찾는 주민들은 각종 혈당, 혈액검사 등 기초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또 전문의료진과의 상담과 진단으로 질환에 대한 처방은 물론 전담주치의 역할을 수행한다.
당장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어도 생활습관 개선과 영양, 운동 상담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도 가능하다. 금연, 절주, 영양 등은 분야별 전문가와의 1:1 상담과 관리도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관내 1차 의료기관에 영양 및 운동, 금연에 대한 전문상담 및 교육서비스를 지원해 민·관 협동 의료서비스의 성공적 모델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구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 주치의 등 첨단 헬스케어사업들을 최적화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렇게 축적된 각종 정보를 이용해 향후 빅데이터 분석 및 예측 시스템 개발도 모색 중이다.
실제 구는 지난 2010년 최초로 `스마트 주치의' 사업을 시행, 공공분야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새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 연맹(AFHC)에서 `창조적인 개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시대에 앞서가는 보건사업 발굴과 주민 헬스케어를 위한 시스템 구축으로 늘 선도자 역할을 해 왔다"며 "이번 송파건강관리센터 오픈과 더불어 주민들의 건강 전반을 더욱 체계적이며 효과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