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치매통합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 개소식을 21일 경상대학교병원 암센터 2층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이성애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 신희석 경상대학교 병원장을 비롯해 시·군 업무담당자, 보건의료단체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이영민 부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뇌 건강’ 강연과 실버합창단인 파란합창단의 노래공연, 창원문성대 학생의 치매예방체조 시연이 있었고, 이어진 개소식에서는 컷팅식, 치매예방 유공자 표창, 센터사무실 관람 등의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광역치매센터는 지난해 8억 1,000만 원을 투입하여 교육세미나실, 프로그램실, 중회의실, 소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지난 3월부터 진주경상대학교 병원에 위탁해 본격적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개소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센터 내에는 김봉조 경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 8명 전문인력이 배치되어 있다.
매년 6억 원의 운영비를 들여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노인이 급증함에 따른 지역 내 치매 치료·돌봄기관에 대한 서비스 기술지원 및 종사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을 수행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치매예방과 치매인식개선 홍보, 조기진단, 치료 및 뇌기능 증진을 포함한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수행한다.
이날 기념사에서 한경호 권한대행은 “경남 광역치매센터가 설치되어 증가하는 치매관리 행정수요에 부응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치매관리가 가능해질 것을 기대한다”며, “치매국가책임제에 걸맞게 우리 도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4.3%로 고령사회(14%)로 진입하였으며, 치매유병률은 10.66%(2016년 중앙치매센터 연차보고서)로 전국 4위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