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가 펼쳐지고 계획되어 있다. 어린이날과 연휴를 비롯해 문화체육부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관광주간(5월 1일~14일)으로 인해 전국에서 다양한 축제와 체험행사 등이 열리고 있어 휴가와 참여를 독려하고 있고, 세월호 참사와 네팔 지진 등 가슴 아픈 사고가 연달아 터지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 업소와의 제휴를 통해 할인을 제공하는 등 손님 맞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완연한 봄 날씨로 나들이하기 좋은 5월! 가족과 함께, 어르신과 함께 가볼만한 곳은 어디인지 소개해보고자 한다.
[서울 및 수도권]
1. 연등회연등축제
서울시에서는 해마다 석가탄신일에 즈음하여 연등문화를 주제로 열리는 서울의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로 4월 29일 봉축점등식을 시작으로 하여, 5월 15일부터 종로거리와 조계사 앞길에서 연등회, 전통등전시회, 어울림마당, 연등행렬, 회향한마당, 전통문화마당, 공연마당, 연등놀이 등을 진행하고, 25일 부처님오신날(초파일) 법요식으로 대미를 마치게 된다. 보고 즐기고 참여하는 시민의 문화축제로서 축제기간동안 조계사 앞과 청계천 일대에 부스가 펼쳐져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고, 외국인에게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알리는 축제로 평가 받고 있다.
[문의 : 02-2011-1744∼7]
2. 경기 고양국제꽃박람회
꽃향기에 취하고 싶다면 고양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제격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이 박람회는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5월 10일까지 개최된다. `꽃과 평화, 신한류의 합창`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꽃잎이 물에 닿으면 투명하게 변하는 수정꽃을 비롯한 해외 희귀식물 5종과 세계 25개국의 화훼가 전시된다. 행사장은 세계화훼교류관, 고양신한류합창관 등 4개 실내 전시관과 평화누리정원, 사랑고백정원,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꽃과 식물 공부도 할 수 있는 `개구쟁이공원' 15개 테마 별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람회 입장 요금은 현장권 기준 성인 1만 원이며, 어린이와 학생, 65세 이상 특별 할인가는 8,000원이다. [문의 : 031-908-7750∼4]
3. 2015 경기 세계도자비엔날레
‘도자기 직접 만지고 칠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비엔날레인`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5월 말까지 이천 세라피아, 여주 도자세상, 광주 곤지암 도자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이색, 채색, 본색'이다. 이천에서는 `이색(異色)'을 주제로 `수렴과 확산전' 등이 열린다. 여주는 `채색(彩色)'을 주제로 소리·빛·웹툰 등 다양한 장르와 도자를 융합하는 `오색일화전'이 개최된다. 그리고 조선 관요가 있던 광주에서는 `본색(本色)'을 주제로 `동아시아 전통도예전'이 펼쳐진다.
입장권은 3개 행사장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통합권과 1개 행사장만 관람할 수 있는 개별권이 있다. 가격은 일반 기준 각각 만 원과 4천 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ocef.org)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문의 : 031-799-1518]
4. 가평아침고요수목원 봄나들이 봄꽃축제
아침고요수목원은 수목원·식물원 문화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표적인 수목원이다.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이 살아 숨쉬고 5,000여 종의 다양한 꽃나무가 가득한 낙원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펼쳐지는 봄나들이 봄꽃축제는 4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리며, 아침고요수목원 은 청정한 잣나무 숲 아래로 난 자연스러운 산책길과 각종 꽃나무로 가득한 330,000㎡(10만여 평)의 아름다운 화단까지 구석구석이 자연의 화려함으로 가득하여 이미 연간 70만 명의 내외국 관람객에게 크게 사랑받고 있다. 수많은 화려한 꽃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고, 다양한 전시 및 교육체험 행사와 청정한 잣나무 숲속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가 봄의 절정으로 안내한다.
[문의 : 1544-6703]
5. 일산 한옥마을 정와빛축제
일산한옥마을 정와에서는 5월 31일까지 `천년한옥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주제로 빛 축제가 개최된다. 고양시 사리현동에 위치한 일산한옥마을 `정와'는 우리 선조들의 전통성을 되살려 여러 장인들에 의해 15만㎡(4만 5천평)의 대지위에 현재 21채의 천년한옥이 완공되어 1,000만 개의 조명을 사용하여 단아하고 수려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한옥이 지닌 미적 가치를 한국의 사계와 연결지어 한국적 정서를 잘 표현 하였다.
이번 일산한옥마을 정와빛축제는 천년한옥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주제와 민속놀이 체험이라는 테마로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연만들어 날리기, 팽이만들기, 황토벽돌화덕에서 고구마와 감자 구워먹기, 장승군락지·솟대군락지와 같은 현대사회에서 멀어지고 있는 놀이와 볼거리 등을 제공하여, 가족단위의 관람객과 연인들에게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입장료는 일반 9,000원, 청소년 6,500원, 어린이 5,500원 이다.
[문의 : 1644-3608]
[강원권]
1.춘천호수별빛축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춘천호수별빛축제는 5월 부터 10월 까지 6개월 여간 상설 운영된다. 기존에는 춘천MBC광장에서 개최되었으나, 금년부터는 공지천에서부터 춘천MBC를 거쳐 상상마당까지 총 2.3km에 걸쳐 아름다운 LED 전구쇼를 펼친다. 소양강의 아름다운 밤을 만끽할 수 있고 여러 장르의 전문공연단과 동호인이 그 달에 맞는 공연을 해서 즐거움도 같이 느낄 수 있다.
2. 춘천마임축제
대한민국 우수축제, 최우수축제를 넘어 영국 런던 마임축제, 프랑스 미모스 마임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로 불리는 2015 춘천마임축제가 5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춘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마음이 흘러 마임과 만나는 춘천마임축제’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해 마임축제는 예술성과 축제성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과 함께 관객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의 : 033-242-0585]
[충청권]
1.태안 튤립축제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태안튤립축제는 충남 태안군 네이처월드에서 5월 10일까지 개최된다. ‘꽃과 바다 그리고 빛’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꽃 축제는 국내 최다인 300품종 120만 구에 이르는 튤립을 식재하였고, 튤립 뿐만 아니라 루피너스, 디지털리스, 백합 등 고급품종과 각종 초화류, 유채꽃 등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연중무휴로 진행되는 빛 축제와 연계해서 튤립 개화시기에 맞춰 LED 투광을 설치해 저녁에는 색색의 조명이 예쁘게 밝혀지게 하여 두 가지 축제를 동시에 하루 종일 즐길 수 있게 하였다.
[문의 : 041-675-9200]
2.유성 온천문화 축제
유성온천문화축제는 1989년 유성온천과 과학도시 유성의 소중함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계승시킨 축제로 지난 1989년 처음 개최돼 올해(2015년)로 22회째를 맞고 있다. 유성온천의 유래와 효능을 알리고 과학도시 유성을 홍보하기 위하여 개최되는 지역문화축제로써, ‘천년 온천 유성의 천가지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온천로와 갑천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의 : 042-611-2080]
3. 단양 소백산 철쭉축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단양의 남한강변과 소백산 일원에서 열리는 단양 소백산 철쭉제는 매년 5월 개최되는 축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철쭉제이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소백산 철쭉제는 분홍빛 흐드러진 철쭉의 나라 단양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함께할 수 있어 새로운 활력과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느낄 수 있다.
[문의 : 043-420-2562]
[전라권]
1. 고창 청보리밭 축제
청보리가 완연해지는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개최되는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우리나라 경관농업의 대표축제로써 지역의 청정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각종 공연과 판매 등에 지역주민들을 참여시키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소란스럽지 않고 클래식을 들으며 조용히 탁 트인 들판의 청보리밭 속에서 봄의 향기를 듬뿍 맛볼 수 있는 축제이다.
[문의 : 063-564-9897]
2. 남원 춘향제
춘향의 정절과 순수한 사랑을 민족의 정체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민족운동으로 승화시키며 시작한 춘향제는 85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5월 22일∼25일까지 남원 광한루원 및 요천 일원에서 열리는 춘향제는 ‘춘향! 사랑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랑과 만남의 문화, 예술, 체험행사가 가득한 세계적인 사랑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문의 : 063-620-5771∼5]
3. 곡성 세계장미축제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하는 곡성세계장미축제는 5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기차마을 1004장미공원에서 ‘향기(Scent), 사랑(Love), 꿈(Dream)'을 주제로 하고 `천만송이 세계명품장미, 그 향기 속으로'라는 부제로 개최되며,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우수 장미꽃을 준비하고 있다.
[문의 : 061-360-8252]
4.함평 나비축제
함평 나비축제는 지자체 대표 축제의 모범 사례로 뽑힐 만큼 오래되고, 또 검증된 축제라고 할 수 있으며, 올해로 17회째 개최되는 함평 나비축제는 ‘나비와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함평 나비 대축제에서는 메인이 되는 나비는 물론, 사랑의 우체통, 아시아 문화거리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고 아이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나비관찰, 청보리밭걷기, 젖소목장나들이, 가축몰이 등이 있어 평상시 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어 가족끼리 방문하면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입장료는 어른(만 20세∼64세 이하) 7,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5,000원, 유치원·어린이·노인은 3,000원이다.
[문의 : 061-320-3733]
5. 보성 다향대축제
미국 CNN 방송사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놀랍도록 아름다운 풍경 31선’에도 선정된 보성차밭에서 매년 5월이면 보성다향대축제가 개최된다. 금년에는 한국차문화공원 및 보성차밭일원에서 오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개최될 예정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개막퍼레이드, 차문화행사, 전시행사,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계획되어 있다. 특히,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관광객과 함께하는 차문화행사는 보성녹차의 명성과 더불어 차의 진미를 선사하며, 가족과 연인, 동료와 함께 보성의 차내음과 철쭉향속에서 낭만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 061-850-5885]
[경상권]
1.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사라져가는 한국의 전통문화 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예술의 혼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온 한국선비문화축제는 5월 20일부터 24일 까지 영주시 선비촌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축제로 한류정신 문화의 근간인 선비정신과 생활을 함께 느끼고 체험할 수 있으며, 인근의 소백산철쭉제와 백두대간예술제와 함께 펼쳐진다.
[문의 : 054-634-2330]
2. 대구 내고장 사랑 대축제
대구경북 지역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다. 특히 미스코리아 대구경북대회로 발굴된 여성 인재들이 홍보 전시 판매활동에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5월 22일 기부참여 릴레이쇼, 5월 23일 빅쇼(찾아가는 공연), 5월 24일 미스대구 선발대회 등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 및 풍성한 이벤트와 함께 대구경북지역 우수농특산물 및 중소기업우수상품 직거래 부스, 대구경북 10味 먹거리 부스가 운영된다.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1만명 기부릴레이 사랑펄펄`은 지역민들이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행사로, 3월 23일부터 5월 24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 053-755-5881]
3. 합천 황매산 철쭉제
‘하늘과 맞닿을 듯 드넓은 진분홍빛 산상화원!’
철쭉군락지 보존을 위해 1997년 지역 주민과 재외향우들이 지역문화행사와 연계해 시작된 황매산 철쭉제는 올해로 19회째로 5월 17일까지 경남 합천 황매산에서 개최되며 해가 거듭될수록 발전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쭉축제로 꼽히고 있다.
황매산(1,108m)은 소백산과 바래봉에 이어 철쭉 3대 명산으로, 만물의 형태를 갖춘 모산재의 기암괴석과 북서쪽 능선의 정상을 휘돌아 산 아래 해발 800∼900m 황매평전 목장지대로 이어진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는 그야말로 산상화원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자연 그대로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철쭉군락지인 정상 바로 아래는 과거 목장을 조성했던 평원으로 구릉진 초원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황량한 겨울을 이겨낸 초목과 붉은꽃의 조화가 끝없이 펼쳐진 산상화원의 모습은 황매산 철쭉 산행의 백미이다.
[문의 : 055-934-1411]
4. 밀양아리랑축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이 고장 출신 구국성사인 사명대사의 충의정신과 조선조 성리학의 태두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지덕정신 그리고 죽음으로 순결의 화신이 된 윤동옥 아랑낭자의 정순정신을 향토의 기풍으로 진작하여 각종 경연대회를 통한 후진 양성과 경제성장의 동기를 부여하며 문예진흥의 계기를 삼고자 매년 봄에 개최하는 축제이다. 축제에는 최고의 절경인 영남루와 밀양강을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지는 실경 첨단 밀양국제 멀티미디어 쇼 콘테스트 대회를 개최하여 빛과 영상, 그리고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3대 아리랑(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이 한데 어우러져 공연하고 상호간 교류와 소통하는 축제로 구성하였다.
[문의 : 055-353-3550]
6. 부산연등축제
부산연등축제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통문화이자 불교문화의 백미인 연등을 밝혀 이땅에 부처님께서 오심을 축하하고 부산시민과 외국인에게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행사이다.
부산에 있는 모든 사찰과 부산시민들이 함께 하는 어울림 마당축제로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 세상의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축제는 5월 25일까지 광복로와 부산시민공원 송상현 광장에서 전통등 전시가 상시 진행되며, 17일부터는 행사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봉축연합대법회’와 ‘연등행진’이 예정되어 있다.
[문의 : 051-867-0501∼3]
이 외에도 5월 중 진행되는 많은 행사와 축제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나 각 지방자치단체에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문화체육부에서 지정한 관광주간과 관련한 사항은 관광주간 홈페이지(spring.visitkorea.or.kr)를 통해 프로그램 및 할인업체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