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주민이 체감하는 지역복지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읍면동 복지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자(좋은이웃들 봉사단*)가 함께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방문하여 복지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부녀회, 가스검침원, 음식업 등 다중이용시설업주를 포함한 지역주민 봉사자 3만여명
**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시군구 지부에서 ‘좋은이웃들’ 사업 수행
그동안, 지역마다 복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공공?민간의 정보와 자원이 각각 분절적으로 운영되어 주민의 복지체감도는 낮았는데, 이제는 마을 사정에 밝은 지역 주민 또는 유대가 깊은 이웃 봉사자가 복지공무원과 2인 1조를 이뤄 동행한다.
이를 통해, 읍면동 복지공무원 혼자서는 속속들이 알지 못했던 복지 소외계층을 보다 쉽게 발굴하는 것은 물론, 도움이 필요하지만 정확한 복지 정보를 알지 못했던 주민은 더욱 편안하고 신속하게 복지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이처럼 올해부터 자원봉사자와 함께 찾아가는 상담을 포함하여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추진을 위해 시군구 희망복지지원단*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 시군구 복지사업팀으로서, 복지자원관리?사례관리 모니터링?홍보 등 담당
올해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는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을 확대하고 단전?단수 정보 등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여, 실직?질병 등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촘촘한 지역복지안전망을 제공하는 문지기 기관(Gate Keeper)으로 거듭난다.
특히, 읍면동의 통합사례관리와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건강하게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섬세한 사후관리까지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군구 희망복지지원단은 복지관을 비롯한 민간복지기관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협력을 촉진하여, 지역 내 다양한 복지자원을 연계하고 지역의 복지역량을 극대화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 방식 등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업무지침 반영과 교육을 통해 상반기부터 민간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복지관?보건소 등과 주민센터 간 협력에 관한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는 등 정책적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충현 복지행정지원관은 “민관이 협력하여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포용적인 지역사회 복지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도 “복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좋은이웃들과 주민센터 간 협력이 지역복지공동체 구축에 좀 더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