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명지대학교와 손잡고 ‘어르신 일대기 영상제작’에 나선다.
명지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과 학생들이 노인복지 기여자, 모범 어르신, 지역 내 존경받는 어르신 댁을 방문해 살아온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사진과 자료를 수집하고 자막과 음악 등을 삽입해 영상으로 인생스토리를 편집, 제작한다.
완성 작품은 오는 10월 노인의 날 행사 때 방영 후 해당 어르신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 구청은 영상 제작에 필요한 재료비를 부담하고 참여 학생들에게 자원봉사시간 인정과 표창 수여 등의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어르신들은 젊은 세대와 소통함은 물론, 자신의 삶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이를 가족들에게 남길 수 있게 된다.
명지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과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영상편집, 방송 및 광고제작 등에 관해 연구, 교육하는 학과다.
구는 이 학과와 지난달 두 차례 간담회를 갖고 ‘어르신 일대기 영상제작’을 위한 사업시기와 대상, 지원내용, 상호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또 학생 의견을 수렴하면서 대상자 선정과 일정 등 세부사항을 협의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문석진 구청장과 유병진 총장이 지역사회 공헌과 어르신 복지향상을 위한 어르신 일대기 영상제작, 어르신 복지향상을 위한 지속적 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을 통한 이 같은 사업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대문구는 ‘어르신 일대기 영상제작’ 외에도 ‘어르신 초상화 그려드리기’와 ‘인생명함 만들어 드리기’로 일명 ‘행복타임머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추계예대 미술대학과도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