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회장 김성헌)는 지난 27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서울어르신 예술제’를 개최했다.
‘
님아, 늙지 마오! 열정·끼 발산’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날 예술제는 노인대학 25개 팀, 경로당 7개 팀 등 총 32개 팀이 참가하여 그동안 열정과 정성을 다하여 준비해 온 무대를 마음껏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헌 서울시연합회장, 조희연 교육감, 임세규 국민건강보험 서울지역본부 부장, 이상도 대한노인신문 발행인, 이영철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어르신 예술제 심사위원장), 김혁 서울시인생이모작지원과장, 정경수 한국효정포럼 본부장 등 많은 내빈과 연합회 선임이사, 지회장, 노인대학장, 경로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헌 서울시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는 열연을 펼칠 어르신들의 가족 초청 한마당으로 1·2·3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돈독한 시간을 가지며 경로효친사상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서울어르신 예술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다양한 공연 분야와 관심으로 어르신의 감성이 풍부해지고 삶의 품격이 높아지는 원천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하지 못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을 통해 “서울시는 어르신들의 문화 활동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펼치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보람 있는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더 많은 프로그램, 더 많은 어르신 일자리, 더 많은 복지를 꼼꼼하게 잘 챙기겠습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무대에 올라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예술을 알고 멋을 알며 예술과 멋을 즐길 줄 아는 어르신들이 모이신다고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왔습니다. 어르신들의 손자·손녀들이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갖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고 했다.
식전행사 후, 고광선 서울시연합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1부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2부 행사는 1부·2부 경연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 경연은 관악구 서림동 현대아파트 경로당의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마술’로 시작되었고, 무대 의상을 화려하게 맞춰 입고 사물놀이, 하모니카, 댄스스포츠, 실버체조, 합창, 라인댄스,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보여준 어르신 참가자들은 나이가 무색할 만큼 건강하고 아름다웠다. 배정웅 관악노인대학장은 “음악에 맞춰 최선을 다해 연습하던 회원들의 모습은 멋지고 활기에 차 있었습니다. 어르신 예술제를 계기로 어르신들의 문화 예술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고 말했다.
수상 팀은 다음과 같다.
▲대상:양천새서울노인대학 ▲금상:중구노인대학 ▲은상:영등포 새생활장수노인대학 ▲동상:영등포 당산푸르지오아파트 경로당 ▲인기상:강서노인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