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연합회(회장 문우택)는 부산광역시 후원으로 지난 7월 20일 부산시 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제11회 건강하고 아름다운 어르신 선발대회”를 각 구군지회에서 추천된 어르신 16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창호 사회복지국장 등 내빈과 시민,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 행사는 자신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며 노년의 아름다운 추억은 물론 자아실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하였다. 본 행사에 앞서 부경벨리댄스협회 그린피스봉사단의 벨리댄스로 막을 연 후, 제1부 개회식 제2부 정장심사, 한복심사 후 초청가수의 축하무대 후 마지막 드레스심사가 이어졌다.
숨겨진 끼와 멋진 모습으로 무대에 선 실버 미인들은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실버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진 포즈와 당당한 바른 자세로 젊은 미인대회에 버금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한복심사 중 펼쳐진 장기자랑 순서에선 해운대구지회에서 출전한 조말순님은 농악포수역할을 재미나게 표현하여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서구와 기장군 참가자는 각각 뜨개질과 직접 만든 옷을 입고 나와서 훌륭한 작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참가자 중 가장 나이 많은 중구지회 하정숙(82)씨는 “ 이 나이에 이런 무대에 선다는 것이 너무 감회가 새롭고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주신 부산시와 연합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 대회의 심사기준은 아름다운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품위 있는 행동, 자태, 재치, 꾸준한 자신의 건강관리방법, 사회봉사활동 등으로 전문가의 심사결과 영예의 진은 동구지회의 양혜석(70), 선은 금정구지회 김숙자(77), 미는 사하구지회의 김남순님(71)이 각 각 선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