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마을간호사가 직접 어르신을 찾아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밀착형 어르신 건강증진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동작구가 지난 3월 ‘서울형 어르신 건강증진사업’ 공모에서 시범구로 선정돼 기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건강관리사업 외에 65세와 70세를 맞는 모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편 예방적 건강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60세가 넘어서면서부터 만성질환에 걸리기 쉽고 70세가 되면 체력이 급격하게 허약해 지기 때문에 건강한 노후를 위한 집중적인 건강관리가 이 시기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는 마을간호사 15명을 채용해 6월 1일부터 동주민센터마다 마을간호사를 배치해 마을건강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주민 밀착형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를 펼친다.
마을간호사가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건강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상자별로 개별, 소그룹, 대그룹으로 나누어 허약노인 집중관리에 나선다.
특히 만성질환이 많아지는 시기인 65세 어르신의 경우 사회복지사와 함께 방문하여 어르신의 보건·복지 요구에 대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66세 생애전환기 검진대상 어르신에게는 검진 결과에 따른 건강설계 상담을 해드린다.
아울러 건강상·생활상 어려움으로 보건·의료·복지 서비스 연계가 필요한 경우 공공기관 및 민관기관 등의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원스톱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모현희 동작구 보건소장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그 어느때 보다 필요한 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