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보건소는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노인 및 장애인이 집 근처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성동구의사회 및 성동구한의사회와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만성질환 및 한방 무료진료사업’을 실시한다.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65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1∼3급)이며, 무료진료를 원하는 경우 최근 2∼3개월 이내에 납부한 건강보험료 영수증을 성동구 보건소 보건의료과(02-2286-7057)에 우편, 팩스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된다. 건강보험료 기준은 지역가입자는 1만4480원, 직장가입자는 3만8030원이다.
무료진료대상자로 선정되면 보건소에서 제작한 무료진료 쿠폰북을 지급받게 되며, 관내 13개 협력의원에서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의 만성질환에 한해 무료로 진료 받을 수 있다. 관내 76개 협력 한의원에서는 월 4회까지 진맥, 침술 등의 한방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진료비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각 의료기관이 부담하고 있다.
취약계층 무료진료사업은 2009년 성동구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돼 올해로 6년째 실시되는 사업이다.
김경희 보건소장은 “저소득층 어르신 및 장애인은 경제적, 지리적 장애로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데 집 근처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진료비와 교통비를 절감하고 진료접근성도 향상된다. 만성·퇴행성 질환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