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현재 시민 10명 중 한 명, 그 수가 날로 급증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효자손 서울'이라는 정책브랜드와 `효자손 십계명'을 발표, 123만 어르신들의 효자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123만 명('14년 전체 인구의 12%)에 이른다. 매년 6만 명의 인구가 어르신 인구로 유입, 2018년 고령사회(노인 인구 14%), 2027년 초 고령사회(노인 인구 2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와 관련해선 독거어르신 밀집지역에 ‘원룸형 안심공동주택’을 올해 200세대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1,000세대 공급한다.
서울시(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서울시립노인복지센터)가 알선·교육하고 민간이 채용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네이버의 경우 시와의 이러한 협력 모델로 현재 192명의 어르신이 단순전산작업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어르신의 여가문화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어르신 밀집지역인 종묘·탑골공원 주변을 편리하고 안전한, 고령친화적인 ‘어르신 맞춤형 문화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실버경제상권의 중심지로 키운다.
서울시는 이날 나온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일자리, 안전, 교통, 주거, 지역복지 등 분야별 미래상황 예측·분석과 대응방안을 담은 `2030 서울시 고령사회마스터플랜'을 수립, 노인의 날(10월 2일)경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에 발표한 `효자손 서울' 정책브랜드 BI를 포함한 `효자손 십계명'은 포스터로 제작해 시내 3,300여 개 경로당에 부착,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아무리 좋은 정책도 어르신들이 쉽게 알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서울시 정책을 어르신들이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가 손이 닿지 않는 곳의 어려움까지 해결해 나가는 어르신들의 효자손이 되겠다”며 “고령사회에 대비한 다양한 정책을 최선을 다해 만들고, 이 정책을 어르신들이 쉽게 인지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하실 수 있도록 정책을 확산하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