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을 위한 ‘생명숲100세힐링센터’를 28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은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 문우택 회장, 부산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 박현범 관장,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보험재단은 서울 종로, 서울 성북, 충북 청주에 이어 네 번째로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 생명숲100세힐링센터를 개소하고 부산 지역 내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건강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 고령자에 비해 식사와 청소 등 일상생활에서 더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남성 독거노인들의 일상생활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의 ‘최근 5년간 65세 이상 1인 가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체 독거노인 수는 약 134만 명으로 5년 전인 2013년(약 111만 명) 보다 약 23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약 21만 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약 20만 4,000명, 경북 약 11만 5,000명, 경남 약 11만2,000명, 부산 약 10만 7,000명 순이었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독거노인 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는 부산 지역에 생명숲100세힐링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내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들의 건강한 노년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혼자 사는 남성 독거노인은 아내와 함께 사는 남성 노인보다 자살 위험이 2.3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생명보험재단은 생명숲100세힐링센터를 통해 남성 독거노인들이 스스로 자립적으로 생활하고 세상 밖으로 나와 소통하며 행복한 노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