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관련 언론사 대표 간담회' 개최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회장 임춘식)는 지난 4일 프레지던트호텔 1층 사르망에서 노인복지 관련 언론사 대표를 초청하여 ‘노인복지 증진과 언론사의 역할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금복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임춘식(사회학 박사) 회장을 비롯하여 시니어신문 황진수(정치학 박사) 편집주간, 서울복지신문 장경근 발행인 겸 대표, 대한노인신문 이승훈 편집인 겸 편집국장, 전국주간신문협회 오성균(효도실버신문 전무이사) 서울협회장,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김금복(한국노년유권자연맹 회장) 사무총장, 실버넷뉴스 김의배 편집국장 등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임춘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언론사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나, 언론사끼리의 네트워크 형성이나 소통이 안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언론사의 사회적 기능으로 나아가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체질적 변화를 하지 않으면 공생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견됩니다. 언론사가 노인 문제, 고령화 사회, 급박한 삶의 필요성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여 노인복지를 위해서 많은 지면을 다루고 확보하기 위해 솔선수범했으면 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노인복지에 관하여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고 했다.
이승훈 대한노인신문 편집인 겸 편집국장은 “대표적인 현장 복지인 노인복지는 사후 대책적인 정책은 물론이고 사전 대비의 정책 개념으로 수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언론은 단순한 현장 보도뿐만 아니라 정책의 제안이나 정책 수립에 있어서도 사회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현재 조직화, 거대 단체화되어 있는 일련의 노인 단체에서 배제되고 소외되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려운 어르신들이 고루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이고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에서도 더욱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언론사들도 더욱 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고 당부했다.
황진수 시니어신문 편집주간은 “수십 년간 노인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왔고 지금도 재임 중인 대한노인회 중앙회 이사로서 전국의 245개의 대한노인회 지회와 6만 4천여 개의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노인복지가 실질적으로 보편적인 복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며, 앞으로 임 회장님을 주축으로 하여 노인복지를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고 피력했다.
김금복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사무총장은 “1993년에 창립된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는 훌륭하고 유능한 회장님들께서 많은 활동을 하시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그만 두시고 그 후 지방에 계신 분들이 회장을 하시다보니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잠시 침체기가 있었으나 지금의 임춘식 회장님께서 취임하신 이후 점차 많이 활성화되어 회복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전국주간신문협회 오성균 서울협회장은 “우리 전국주간신문협회는 많은 회원사가 있습니다. 언론사들끼리 정보 공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하고 공조한다면 노인복지에 있어서도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고 했다.
김의배 실버넷뉴스 편집국장은 “실버넷뉴스는 257명의 기자가 무보수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매년 수습기자는 물론 기존 기자도 함께 교육을 받습니다. 정태명 위원장님은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대학 학장이신데, 강사도 주로 대학교수와 간부들이 봉사하고 있습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인터넷진흥원에 소속되어 있어 협업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임춘식 회장은 “작년에 우리 연합회에서 노인복지와 관련하여 정책 세미나를 3번 개최했으며, 올해 5월에는 ‘노인복지법’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며 “현재 노인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아젠다(agenda)가 부재중인 상태입니다. 노인복지 증진과 권익 옹호를 위해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와 언론사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날의 간담회를 기점으로 하여 노인복지 증진과 노인복지 정책 수립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함으로써 언론사의 사회적 기능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글 이승훈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