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25일 약 134만 5,000명이 인상된 기초연금액 30만 원(부부가구는 48만 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어르신 중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경우('19.3월 기준 약 516만 명)에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로 지가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설정('19년 선정기준액 : 단독가구 137만 원, 부부가구 219만 2,000원)한다.
지난해 9월에는 최대 급여액이 20만 9,960원에서 25만 원으로 인상되었으며, 이번 달부터는 소득 하위 20%에 대해 30만 원으로 추가 인상되었다.
4월 급여액별 수급자 규모는 다음과 같다.
소득 하위 20%에 속하는 약 154만 4,000명 중 약 134만 5,000명은 30만 원(부부가구의 경우 48만 원) 전액을 지급 받는다. 다만, 약 19만 9,000명은 소득역전방지 등을 위해서 금액 일부(최대 4만 6,250원)가 감액되어 받게 된다.
소득 하위 20%를 초과하고 70% 이하에 해당하는 약 361만 7,000명의 기준연금액도 물가상승률(1.5%)이 반영되어 25만3,750원(부부가구의 경우 40만6,000원)으로 오른다. 이 가운데 일부 수급자는 국민연금 연계, 소득역전 방지 등을 위해 금액 일부가 감액될 수 있다.
기존에 기초연금을 받고 있던 경우에는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4월부터 급여가 인상되어 지급되나, 기초연금을 수급하지 않는 어르신은 기초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지급 신청이 필요하다.
기초연금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거동이 어렵거나 교통이 불편해 방문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국민연금공단의 ‘찾아뵙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기초연금이 올라 어르신들의 사회안전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최대 30만 원 받는 대상자를 2021년까지 소득 하위 70% 전체로 확대하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