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4개월 넘게 휴관 중인 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의 운영 재개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여 지난 2월(2.27.∼) 사회복지 이용시설의 휴관을 권고했고, 이에 따라 네 달이 지난 현재 총 11만537개 시설 중 73.5%(81,279개)의 시설이 휴관 중이다. 그러나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어르신과 장애인의 돌봄 공백이 커지고 있으며, 여름철을 맞아 경로당,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시설을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분들의 쉼터로 활용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번 조치에 따라 복지관(노인, 장애인, 사회), 경로당, 노인주간보호, 장애인직업재활,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 7개 시설에 대해 사전준비사항 점검 완료 후, 확진자 발생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7월 20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 재개할 수 있게 된다..
고위험자인 노인이 이용하는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은 이용자 수를 최소화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무더위 쉼터로만 운영하는 경우에는 11시부터 16시까지만 운영한다.
사회복지 이용시설은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생활 속 거리 두기) 에서는 운영 재개할 수 있고,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발령되면 운영을 중단하게 된다. 다만,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지자체의 판단하에 휴관을 연장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