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년인권협회(KSHRA, 회장 조정현)는 광복 70주년을 기하여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정문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참회, 사죄 및 배상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참석한 한국노년인권협회 회원 40여 명은 시위 현장에서 아베 총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발표와 함께 대일 성명서 낭독을 했으며, 이어서 일본의 각성과 해결을 촉구하는 항의 구호문을 연호하고 인사동까지 가두시위를 한 후, 다시 탑골 공원 정문에서 만세 삼창으로 이날의 시위 일정을 모두 마쳤다.
또한, 한국노년인권협회 조정현 회장과 회원들은 태평양전쟁 중 일본군이 저지른 위안부제도하의 피해여성에 대한 문제 해결을 외면하고 있는 일본의 아베 총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은 공개서한과 성명서를 주한 일본 대사관과 일본 정부 외무성에 보냈다.
성명서는 일본군이 전쟁 중 행한 위안부 제도라는 범죄행위 사실을 인정하고 인권유린의 역사적 과오를 참회하여 즉각적인 인권회복의 노력을 실천할 것과, 평생 고통과 분노의 삶을 살다가 노년기를 맞이하게 된 피해생존 여성의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하루속히 공식사과와 함께 법적 배상을 우선적으로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