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5일은 온 국민이 광복 70주년을 축하하며, 우리나라를 되찾아준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상을 조명하면서 그들의 나라사랑정신을 온 국민에게 일깨우고 민족정기를 이어가는 날이다.
1948. 7. 17 제헌헌법 헌법전문에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3·1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 독립국가를 재건함에 있어서‘라고 하여 1948년에 수립하는 대한민국 정부는 임시정부를 계승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건국은 1919년으로 보는 것이 마땅하다.
우리 민족은 일제의 침탈로 1910년 8월 22일 강제한일병탄으로 대한제국이 막을 내리게 되었으나, 온 국민들이 1919년 3·1운동을 통해 1919년 4월 13일에 대한민국이 건국된 것이다. 그리고 대일전쟁을 일으켜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와 10월 청산리 전투 등은 대한민국이 대일전쟁에서 혁혁한 승전을 가져오기도 하였다. 독립운동가들께서는 우리나라의 빼앗긴 땅과 주권을 되찾기 위해 처절한 항일운동을 하였다. 독립운동가들은 온 가족과 모든 재산 그리고 하나뿐인 생명까지도 희생하셨다. 이러한 독립운동 선열들이 일제와 싸워온 독립운동의 역사를 부정하고 폄훼하는 것은 이승만 대통령의 유지마저 왜곡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수립 당시 무기명 단기투표를 통해 각시도 및 해외 교민의 대표로 임시의정원을 구성하였고 독립운동 과정에서 중국, 러시아, 프랑스, 폴란드 등으로부터 국제적 승인을 받았고 일제의 침략으로 국민과 영토가 유린되었을 뿐 우리 민족은 스스로 일본국민으로 생각하거나 한반도를 일본영토로 생각하지 않았다.
건국절을 주장하는 사람들이여! 나라 잃은 슬픔 속에 헤일 수없이 많은 날들을 고통 속에 살아야만 했던, 강제로 인권이 유린되었던 위안부들의 눈물을 어떻게 닦아드리렵니까? 반만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를 신생국가로 만들려고 하는 것인지… 어느 나라 국민인지 묻고 싶소이다.
1948년 5월 31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 제헌국회 개원 시 국회의장 이승만은 축사에서 ‘오늘 여기에서 열리는 국회는 즉 국민대회의 계승이요, 이 국회에서 되는 정부는 기미년에 서울에서 수립된 민국임시정부의 계승’이라면서 민국 29년 만에 부활되었기 때문에 민국 연호를 기미년에서 기산하여 대한민국 30년에 정부수립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초대대통령 이승만 박사는 ‘대한민국 재건’ 이라하여 임시정부의 정체성 및 대한민국의 1948년 발행 관보 1호를 통하여 ‘대한민국 30년 9월 1일’이라 임시정부 연호를 계승 표기하였다.
광복된 후 일부에서는 ‘해방’이란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였으나 남북이 분단된 현실을 직시하고 우린 광복이란 단어로 통일하여야 한다. ‘해방’의 뜻인, 소나 말 같은 짐승처럼 속박되어 우리에 가두어 두었던 것이 풀려서 자유롭게 된 것이 아니고 ‘광복’의 뜻인 우리나라의 땅과 잃었던 주권을 되찾은 것이다.
북한정권은 1948년 9월 9일 수립된 날을 건국절로 지키지만 민족의 정통성을 갖고 있지 않고 단지 독재정권유지를 위한 기념일로 제정한 것이다. 대한민국은 1919년에 건국된 것이며, 1948년 정식정부를 수립한 대한민국은 이를 계승한 것이므로 민족사의 전통성은 대한민국 정부가 계승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36년간 일제의 군사적 침탈로 강제점령되었으나 독립운동가들은 이에 항거함으로써 1919년 4월 13일 최초의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 건립을 선포하고, 임시정부를 수립하였고 대일무력전쟁 등을 전개함으로써 1945년 8월 15일 자랑스러운 광복된 날을 맞이하였고 그로 인해 반만년이상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우리나라의 법통과 민족의 주권을 보존하여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광복절을 건국절로 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헌법정신을 위배하고, 우리나라 역사를 축소하고 36년간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태극기를 품에 안고 풍찬노숙을 하며 다방면에서 처절하게 전개된 항일운동을 부정하는 역사왜곡행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