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제19대 고광선 서울시연합회장 취임식과 제18대 김성헌 전임 회장 이임식을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 1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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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를 하고 있는 고광선 서울시연합회장 |
지난달 25일 치러진 선거에서 136명의 대의원 중 135명이 참석한 가운데 91표를 득표함으로써 67.4%라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고광선 신임 회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 석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경복대학교 복지행정학부 교수, 서울시연합회 사무처장,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노인복지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로당 이용만족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경로당 이용만족도에 영향 미치는 요인 연구’ 등 논문을 발표하여 ‘살아 있는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노인복지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원봉사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모범한국인상, 모범공무원 국무총리상, 국방부 장관상, 녹조근정훈장 등을 수훈 및 수상한 바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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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을 하고 고광선 연합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내빈들 |
이날 행사에는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고영인 국회의원, 우원식 국회의원, 김선동 前 국회의원, 원종 스님(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이영철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총장, 고정훈 교수, 박동선 파킹턴 그룹 회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이상도 대한노인신문 발행인, 파블로 오시오 주한 볼리비아 대사, 미자누르 라만 방글라데시 경제담당 참사관,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김호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김철수 대한노인회 중앙회 부회장, 전국 시·도 연합회장 및 사무처장, 고덕진 서울시연합회 수석부회장, 연합회 부회장, 선임이사 등 임원 및 각 지회의 지회장과 사무국장, 노인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례와 노인강령 낭독, 내빈 소개에 이어 제17대와 18대 연합회장을 지낸 김성헌 전임 회장의 이임식이 진행되었으며, 김호일 중앙회장은 김성헌 전임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고, 오병채 광주광역시연합회장은 16개 시·도 협의회 연합회장단을 대표해 전별금을 전달했다. 이승훈 편집국장
김성헌 전임 회장은 이임사에서 “도움을 주셨던 각 기관 단체장님, 김호일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경륜과 학식을 모두 갖춘 훌륭하신 고광선 회장님을 중심으로 서울시연합회가 더욱 번창하기를 기원하고 염원하겠습니다. 언제나 서울시연합회를 기억하겠습니다”고 했다.
이어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고광선 신임 회장은 김성헌 전임 회장으로부터 서울시연합회기를 이양받고 힘차게 흔들었다. 김호일 중앙회장은 고광선 신임 서울시연합회장에게 등록증을 수여했다.
고광선 연합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서울시연합회장으로서 지도력을 발휘하셨던 김성헌 회장님의 노고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당선은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었던 위대한 세대인 지금의 노인들은 매우 힘든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서울 어르신 프라자 신축, 서울시 경로당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노인평생교육원 설립, 존경받는 노인상 정립, 연합회와 지회 임직원 복지 향상 등 산적한 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는 회장이 되겠습니다”고 했다.
김호일 중앙회장은 “이제는 국가가 노인을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노인 문제는 국민 전체의 문제이며, 노인 문제가 잘 해결되어 노후가 보장되고 안정된 아름다운 나라의 모습을 서울특별시가 모범이 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고 격려사를 했다.
오세훈 시장의 축사는 “고광선 신임 회장님은 2011년 도봉구지회 사무국장, 2014년부터 서울시연합회 사무처장으로 근무하시면서 경로당, 일자리, 사회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울시 노인정책이 타 시도와 차별화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서울시가 어르신 복지정책을 구현하고 실천하는 데 있어 고광선 회장님을 필두로 노인회에서도 큰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고 정상택 서울시 복지기획관이 대독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제안해주신 내용을 시장님과 잘 상의해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서울시연합회 현안도 고광선 서울시연합회장님과 잘 상의해 현안 문제를 잘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경로효친사상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고 어른을 존경하는 착한 인성을 가진 미래 세대를 키워 이웃과 공동체로 따뜻한 인성을 가진 학생들을 키우겠습니다”고 축사를 했다. 고영인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우리 어르신들의 권익, 건강, 행복을 추구하는 데 앞장서서 모든 법안과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
고광선 신임 회장은 내외 귀빈과 함께 취임을 축하하는 떡케이크 절단식과 기념촬영을 했고, 이어 고덕진 서울시연합회 수석부회장의 건배 제의가 있었다. 동작구지회 예술단의 공연으로 행사장의 흥이 한층 고조되었으며 오찬을 끝으로 행사는 성료 되었다.
이승훈 편집국장
사진:박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