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22년 첫 기획전으로 〈2022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전〉을 1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1년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개관한 이래로 수집한 작품 중 회화, 판화, 서예 부문 작품 일부를 선별하여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1∼5전시실에서 소개된다. 그간 3개 전시실에서 진행하던 소장작품전의 규모를 늘려 5개 전시실에서 진행하여 시민들에게 더 많은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하며, 48명 작가의 작품 57점이 전시된다.
소장작품전을 통해 선보이지 않았던 작품들과 200호 이상의 대형작품들을 중심으로 원로작가전, 올해의 청년작가전을 통해 2021년도에 기증된 작품들도 일부 소개된다.
전시되는 작품을 살펴보면 1전시실은 1990년∼2000년대 회화 작품들로 구성된다. 강우문, 공성환, 김동광, 김상용, 김종복, 남충모, 노태웅, 이준일, 장이규의 회화작품 9점이 전시된다.
2·3전시실에서는 추상 및 비구상 회화 중심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2전시실에서는 권오봉, 김구림, 김재홍, 박세호, 박종규, 이강소, 이동진, 장상의, 정민제, 정은주, 정진경, 추종완의 회화 및 판화작품 14점이, 3전시실에서는 김수평, 남춘모, 이남미, 김호득, 김영순, 허지안, 김경환의 회화 작품과 함께 채희규의 대형 문인화 작품을 포함한 총 9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한편 4·5전시실은 한국화, 서예, 문인화 위주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김현미, 류정분, 문영렬, 민경찬, 박세호, 소효영, 손지아, 유황, 윤진미, 이성조, 이윤숙, 이인환, 이재욱, 정종해 등 서예, 문인화 분야에 있어서 전통적인 경향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대적 시도들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영륭의 회화작품을 포함하여 총 25점의 작품이 4·5전시실에서 소개된다.
미술관의 소장작품은 미술관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소장작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후대에 전승을 위해 보존하는 것은 미술관의 역할이자 의무이기도 하다. 이는 미술관이 속한 사회, 지역, 사람들에 기반을 두고 그 성과를 계승하고 확인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소장작품전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그 안에 담겨 있는 정체성과 의미를 상상해보고, 작품과 마주한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12시, 오후 1시~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 은 휴관으로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606-6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