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 관리가 축소되면서 치매 어르신 돌봄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직접 개발한 자기주도형 비대면 학습지 형태의 ‘기억짝꿍’을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전라북도는 4월부터 도내 14개 시·군 치매안심센터, 노인복지시설, 노인요양병원의 치매고위험군 및 치매 환자 1,160명을 대상으로 ‘기억짝꿍’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어르신 치매 예방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전라북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짐에 따라 광역치매센터 및 관계 전문가와 함께 비대면 학습지 형태의 ‘기억짝꿍’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021년에는 남원, 정읍, 김제, 장수, 임실 등 5개 시군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주 1∼2회, 315명을 대상으로 2,520회 ‘기억짝꿍’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또한, 사업 효과성 분석을 위해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결과 97.7%가 프로그램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는 참여자들에게 인지기능과 정서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영 전북도 건강증진과장은 “비대면 학습지인 ‘기억짝꿍’ 보급이 일상생활 속에서 치매를 예방하는데 적절한 교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치매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