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지회(지회장 엄기순)는 지난 24일 임직원 8명과 함께 삼척시청에 성금 및 위문품을 전달했다.
강동구 내 경로당들은 2월 14일부터 전면 휴관 중이었으나 연일 보도되는 산불 뉴스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강동구의 120여 개 경로당 회장 및 지회 이사단들은 7,030,000원의 성금을 모금하였다. 이를 삼척시청(시장 김양호)에 630만 원의 성금을 전달, 240개소의 경로당을 관리하고 있는 삼척시지회(지회장 박재옥)에 쌀 10포(환가액 370,000원)와 KF94 마스크 1,000장을 전달하였다.
또한, 울진군과 삼척시 도로 사이에 화재로 피해를 입은 월천2리 고포 경로당(회장 김강웅)에 쌀 10포와 덴탈 마스크 2,700장과 KF94 마스크 500장을 기부하였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9박 10일간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민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여 막아낸 덕분에 다행히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주 소득원인 산양 서식지와 송이버섯 서식지가 모두 불타 일 년 농사를 망쳤음에도 불구하고 재난지원금 교부대상에서 제외되어 참담해 하였다. 그리고 산불 내내 헬기 80대를 띄웠다지만 민간 피해를 우선으로 하다 보니 삼척에는 헬기가 한 대도 오지 못하였고, 재난지원금도 못 받은 힘든 상황에 멀리 서울에 있는 강동구지회에서 뜻하지 않게 이런 도움의 손길을 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감동이었습니다”라고 했다.
박재옥 삼척시지회장은 “강동구지회가 잊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주니 너무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강동구 엄기순 지회장은 “도움이 되었다니 감사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끝나면 삼척에 경로당 회장님들과 방문하여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