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조만형)는 24일 내비게이션 사용자 수 1위 업체인 티맵 모빌리티와 전국 최초로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를 시작하는 등 교통약자 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티맵 모빌리티는 가입자 약 1천900만 명으로, 월 이용자만 약 1천4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내비게이션 1위 업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각각 보유한 교통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해 교통안전 정책의 자료로 삼고 이를 내비게이션에 반영할 예정이다.
전남은 초고령사회로 어르신이 많은 만큼,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비율도 약 60%에 이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255명 중 65세 이상은 151명(59%)이나 된다.
이에 따라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르신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티맵에 노인장애인 보호구역과 마을주민 보호구간 자료를 제공해 내비게이션에서 음성으로 보호구역(구간) 진입을 안내토록 할 예정이다.
티맵 모빌리티는 전남자치경찰위원회에 전남지역 상습 과속 장소, 차량 통행량 등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자치경찰위원회는 이 자료를 교통안전 순찰, 시설 개선 등에 활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