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의 모티브가 된 일본 희곡 ‘태양’(작 마에카와 토모히로)은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인구가 급감한 21세기 초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항체가 생겨 우월한 신체적 조건을 갖추게 되었지만 자외선에 취약해 밤에만 활동하는 신인류 ‘녹스’, 그리고 고립된 마을에 소수만 살아남은 구인류 ‘큐리오’. 원작 희곡 ‘태양’은 녹스와 큐리오의 대립된 모습을 통해 강렬한 생명력의 존재와 인간다움에 대해 질문하는 작품이다.
장르 : 무용
기간 : 2월 10일∼2월 12일
시간 : 금요일(20:00), 토요일∼일요일(15:00)
장소 :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요금 : 전석 3만 원
문의 : 02-3668-0007
[레이어스 클래식 라이브 콘서트]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단 3개의 악기만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과 클래식 음악으로 소통하는 레이어스 클래식이 관객들과 만난다.
공중파 TV, 라디오 등 방송매체에서의 종횡무진한 활동과 꾸준한 뮤직비디오 공개로 자신들의 음악적 세계와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레이어스 클래식의 모든 면을 라이브로 느낄 수 있다.
장르 : 음악
기간 : 2월 11일
시간 : 17:00
장소 : 경기도 하남문화예술회관
요금 : R석 6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문의 : 031-790-7979
[당신은 초록색 펜일까 그걸 쥔 손일까]
우주를 부유하던 소행성이 49퍼센트의 확률로 서울과 충돌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서울에 존재하고 있는 가진, 다명, 라울, 마하와 고양이 나나는 각자 마지막일지 모를 밤을 보낸다. 인물들은 자신을 포함해 서로가 철저하게 분절되어 있으면서 또한 이어져 있기도 하다. 그들은 서로의 목소리에 영향을 받으며 저마다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들은 서울로 떨어지고 있는 소행성을 각자 어떻게 만나게 될까?
<당신은 초록색 펜일까 그걸 쥔 손일까>는 끊임없이 조각난 인물들 간의 관계 속에서 발견하는 연결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두산아트랩에서는 영상, 입체스크린 등을 활용해 다양한 시공간을 구현하여 분리되어 있는 여러 개의 시공간을 하나의 무대로 연결하는 실험을 선보인다.
장르 : 연극
기간 : 2월 9일∼2월 11일
시간 : 목요일∼금요일(20:00), 토요일(15:00)
장소 : 서울 두산아트센터
요금 : 무료
문의 : 1544-1555
[가족오페라 모차르트 마술피리]
1791년 9월 30일 초연된 이 오페라의 밤의 여왕이 부르는 「지옥의 분노, 마음에 불타고」는 아마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아리아 중 하나로 이 오페라의 관점 포인트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생애 마지막 오페라로 당시 비밀결사인 프리메이슨(Freemason)의 의식을 위한 음악이며 조직의 이상을 표현한 음악이라는 평을 받았는데, 장엄한 종교 의식적 화음을 트롬본을 이용해 표현한 것이 예가 된다.
장르 : 오페라
기간 : 2월 18일∼2월 19일
시간 : 오후 3시
장소 : 경기도 성남아트리움
요금 : R석 4만 원, S석 3만 원
문의 : 02-2232-1148
[피에트로 루포 <인류세 人類世>]
이탈리아 작가 피에트로 루포의 첫 한국 개인전 ‘Anthropocene’가 다울랭 갤러리에서 열린다.
1990년대 후반부터 작가 피에트로 루포는 아랍의 봄 시점까지 20년 이상 지속된 이민자 문제부터 유럽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잔해, 오늘날 중동 지역의 민감한 정치적, 종교적 분쟁에 이르는 현시대의 가장 시급한 사회적 이슈들을 조명하는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이렇게 긴박한 사회 문제들은 항시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계몽사상의 시선을 통해 무한한 유토피아적 가능성을 모색하고, 현실적 한계를 드러내는 한 방법으로 간주된다. (작품 속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잠자리는 ‘자유’를 상징한다.)
장르 : 전시
기간 : 2월 18일까지
시간 : 11:00∼19:00
장소 : 서울 다울랭 갤러리
요금 : 무료
문의 : 02-797-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