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가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제26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6회째를 맞는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흙, 만남과 소통'이라는 주제로 광주 도예명장전과 중국도자교류전 등의 전시행사와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도자 체험 프로그램 및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4일 개막식에서는 조선시대 왕에 도자기를 진상했던 `진상 퍼포먼스'를 통해 광주 도자기의 명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2024년 세계 관악 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광주시 심포니오케스트라의 관악 공연이 펼쳐졌고, 광주 백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광주왕실도자기명장 7명과 경기도 무형문화재 1명이 총 16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즈보시 등 국내·외 도자기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도자기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관내 도예 명장과 시민과의 만남을 위해 명장 및 도예작가와의 워크숍을 준비해 옛 임금에게 진상했던 조선 왕실 도자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자리도 준비돼 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곤지암 도자공원 거울연못 광장에서는 흙 높이 쌓기, 흙 밟기 체험, 물레 체험 등 다양한 도자 체험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며, 도자공원 내 설치된 전통가마의 불지피기 관람 시간을 준비해 장작가마의 소성원리 및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대공연장과 거울연못 광장 등에서는 개막식 공연을 비롯해 광지원농악단 공연, 오카리나 공연, 어린이날 가족축제, 3대가 행복한 가족사랑 해피데이, 음식문화축제, 다문화 어울림축제, 제19회 광주예술제, 찾아가는 영화관 `오! 헐리우드' 등이 광주왕실도자기축제기간 동안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