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8월 28일부터 3일간 폭염 등으로 피해를 입은 고령농가, 소규모 농가 및 유기동물보호센터 등에 대해 가축 무료 순회진료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순회진료는 경남수의사회와 공동으로 진행되며, 축산농가와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대상 환축(患畜) 진료, 예방접종 등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가축 무료진료반은 민간 수의사 32명, 축협직원 13명, 도(동물위생시험소), 시군 공무원 21명으로 구성하고, 현장 질병 진단차량 1대, 병성감정 차량 3대와 축사주변 소독을 위한 소독차량 10대가 투입된다.
순회진료를 통해 도심에서 떨어진 동물의료 소외지역 소규모 고령농가 대상으로 예방접종·구충제 투약 등 대동물 진료를 지원하고 양봉농가에 대해서는 하절기 일제방제 활동과 면역증강제를 지원하여 차별화된 무료 순회진료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은 심장사상충, 파보, 코로나, 조류인플루엔자 등 질병검사를 먼저 실시하여 아픈 동물은 진료와 투약 조치하는 한편, 동물보호센터 내부 청소, 급식 등 봉사활동을 병행하여 지역사회에 스며드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대동물 전문 수의사는 가축 진료와 질병 상담, 하절기 이후 사양관리 요령 등 전문 컨설팅을 수행하고, 동물위생시험소는 환축의 정밀검사를 통한 질병진단과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공유하여 농가 자율 방역을 위한 기초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 가축과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 또한 힘든 시기로, 이번 무료 순회진료가 지친 축산농가에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 동물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곳을 찾아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 영역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