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월 11일 시청 대강당과 대회의실에서 「제2회 경로당 여가박람회」를 개최했다. 매년 10월은 경로 효친 문화를 확산시키고 노인에 대한 공경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경로의 달로, 부산시는 2014년부터 매년 경로의 달을 맞아 모범 경로당을 선정해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모범 경로당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해왔다.
「경로당 여가박람회」는 그간 개최해왔던 ‘모범 경로당 우수사례 발표회’와 16개 구·군 경로당과 대한노인회 구·군지회가 함께하는 ‘경로당 프로그램 체험·전시회’를 통합해 추진하는 행사로, 지난해 첫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제2회 경로당 여가박람회」는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장을 비롯해 16개 구·군지회, 구·군 경로당 이용자 및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 배우고 느낀 것을 실천하여 찾아오는 경로당을 만듭시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로당 프로그램 체험·전시회'를 운영했다.
‘경로당 프로그램 체험·전시회’에서는 대한노인회 구·군지회별 체험부스(공간)를 운영해 특색있는 경로당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시민 누구나 경로당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경로당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다양한 작품들도 전시됐다. ‘모범 경로당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각종 경로당 프로그램 공연과 함께 대한노인회 구·군지회별로 추천한 각 구·군 대표 경로당들이 한 해 동안의 경로당 운영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외에도 시청 대강당 로비에서 경로당 관련 다양한 전시와 어르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문우택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장은 “경로당은 우리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노인여가복지시설”이라며, “경로당 여가박람회를 통해 어르신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시민들이 경로당에 대해 관심을 가짐으로써 경로당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