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지회(지회장 황인수)는 지난 4일 고흥군 생활체육공원에서 ‘제2회 고흥군 노인회장기 그라운드골프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골프는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을 혼합해 만든 스포츠로, 골프채와 비슷한 나무채로 게이트볼처럼 골을 굴려 직경 36㎝ 홀에 넣은 타수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부담이 거의 없는 데다 규칙도 간단해 어르신들의 생활 스포츠로 최근 고흥군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운동이다.
이날 대회에는 고흥군 관내 어르신 150여 명이 출전한 가운데 개회식, 단체전과 개인전 모든 경기가 화합과 단결이라는 취지에 맞게 화기애애하게 진행됐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노익장의 진면목을 보였다.
황인수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것들을 모두 힘껏 발휘하셔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하며, “1등도 좋지만,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니 어르신들 모두 건강을 우선으로 경기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축사에서 “오늘 대회를 통해 그라운드골프의 저변이 확대되고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백 세 인생에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지원할 것이 있으면 아낌없이 지원토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게이트볼과 그라운드골프의 저변확대를 위해 게이트볼장 28곳, 그라운드골프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