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노인의 4고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자는 것에 착안해 경남형 노인복지 브랜드인 〈무사고 효경남〉을 발굴·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무사고 효경남〉 추진하기 위하여 올해 50개 사업을 선정해 총 2조 3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무(無)빈고〉 전략으로 경남형 노후준비 체계구축, 노인 일자리 발굴·확대 등을 통하여 실질적 노후 보장을 강화함으로써 노인빈곤율을 개선하기 위해 9개 사업에 1조 9천억 원(기초연금, 노인 일자리 등)을 지원한다.
▲〈무(無)병고〉 전략으로 노인요양·의료복지시설 확충(기능보강), 노인학대 예방 등 어르신 건강·인권 증진을 통하여 노인 건강지수를 향상하기 위해 17개 사업에 2,241억 원(노인시설 확충·지원 등)을 지원한다.
▲〈무(無)고독고〉 전략으로 어르신 돌봄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찾아가는 빨래방서비스 확대 등을 통한 경남형 어르신 돌봄 제공을 위해 13개 사업에 858억 원(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무(無)무위고〉 전략으로 홀로어르신 등 경로당 이용 활성화, 어르신 무료영화관 운영 및 우선주차공간 확보 등을 통하여 여가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내용으로 11개 사업에 353억 원(여가선용 장려, 경로당 지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읍면동 통합돌봄 창구를 활용해 어르신 돌봄서비스도 사회보장급여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어르신들이 사시는 곳에서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남형 어르신 돌봄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찾아가는 빨래방서비스’ 대기시간 중 어르신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이미용 봉사, 디지털 교육 등 지역사회 자원연계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8개 군의 ‘작은 영화관’을 활용해 어르신들에게 매주 1회 무료 영화 관람을 제공하는 등 여가문화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내 경로당 이용 가능 어르신 59만 명 중 현재 경로당 등록회원이 28만 명(등록률 47.4%)인 상황에서 경로당 급식 지원, 와이파이존 설치 등 경로당 이용 활성화 종합대책을 통해 그 등록률(이용률)을 10% 더 끌어올림으로써 어르신들의 여가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박영규 노인정책과장은 “전국 최초로 ‘정책수혜자의 고통 해소’라는 독특한 관점에 기반한 새로운 브랜드이기 때문에 기대감과 함께 부담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한편, 4대 추진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지난 1월 기존 4개 담당(수직구조)에서 ‘1담당 3파트 2독립형’(수평구조)으로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직원들의 업무분장 역시 정책수혜자(노인)의 요구(4고) 해결에 맞춰 성과지향적으로 재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