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실감 나는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키오스크 등 스마트기기를 직접 사용해 보는 충북 시니어 스마트 체험관이 9일 개관식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영환 도지사, 이명식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 송승호 충청대학교 총장, 김준환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장과 어르신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충북 시니어 스마트 체험관의 테이프 커팅식에 이어 기념행사, 실제 콘텐츠 체험까지 이어져 디지털 소외 계층인 고령자의 정보격차 해소와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충북 시니어 스마트 체험관은 2023년 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사업에 충북도가 선정되어 추진된 것으로,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 내에 5개의 주제를 가진 체험존을 구축하고, AR·VR을 활용한 실감미디어 기술을 토대로 충북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어르신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체험관에서는 ▲인생영상관(추억의 영상, 영상자서전 상영) ▲인생스튜디오(영상자서전 촬영, 편집 등 체험) ▲인생미래관(헬스케어존, 증강현실존, 가상현실존, 해피테이블, AI스피커, 인생네컷, 홀로부스) ▲인생기억관(영상자서전 스튜디오, 장수사진 촬영) ▲인생놀이터(디딤 증강 운동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충청북도에서 역점 추진하는 ‘충북영상자서전’ 사업에 어르신들이 직접 촬영과 편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인생스튜디오’와 게임·놀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인생미래관’은 관람객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은 시설이다.
김영환 도지사는 “과거의 사회 양극화의 주원인이 빈부의 격차였다면, 현대사회의 양극화는 디지털 정보 격차가 주원인”이라며, “체험관 이용을 통해 일상생활 속 정보화기기 이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다양한 디지털 사회활동에 보다 적극적 참여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시니어 스마트 체험관은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 내에 있으며,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