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의 박동이나 리듬이 고르지 않은 것을 ‘부정맥’이라고 한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한 종류로 심장 박동이 지속해서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심방세동이 생기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며, 심박이 빨라지므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으로 나타날 때가 많다. 걸을 때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붓거나 어지럽고 피로한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전혀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주로 어르신에게서 관찰되지만, 드물게 50세 이전의 중장년층에게서도 발병한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뇌경색(중풍) 예방이다.
맥박을 만져 보거나 혈압을 측정할 때 이상 상태가 관찰되며 스마트워치로 발견할 수 있지만 심방세동은 ‘심전도’ 검사를 해야만 확실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심방세동 예방 관리 8대 생활 수칙은 다음과 같다.
1. 두근거림이 있으면 항상 맥박을 재거나 심전도 검사를 한다.
·가슴이 두근거릴 때, 손가락을 가볍게 손목에 올려 맥박이 불규칙하지는 않은지 천천히 확인한다.
·자동 혈압계나 스마트워치를 이용하여 맥박수나 심전도를 측정한다.
·두근거림이 지속되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심전도를 측정한다.
2. 과음과 폭음을 하지 않는다.
·술자리는 되도록 피한다.
·술은 하루에 3잔 이상 마시지 않는다.
·술을 마실 때 `폭탄주'와 `원샷'은 피한다.
·‘폭탄주’는 체내 알코올 흡수율과 전체 음주량을 높이므로 지양해야 한다.
·‘원샷’은 혈중알코올농도를 급상승시켜 폭음으로 이어질 확률을 높이므로 지양해야 한다.
3.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한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면 요가나 본인에게 맞는 유산소 운동을 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려면 자기 몸을 스스로 조절하려고 노력하는 행동 제어 요법이 도움이 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심방세동을 유발하거나 심방세동 재발 빈도를 높인다.
·생체 자기 제어(바이오피드백) 방법으로 깊이 호흡하거나 인위적으로 근육을 이완한다거나, 자기 체면, 명상 요법이 해당한다.
4.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과 같은 기저질환을 잘 관리한다.
·혈압을 자주 측정하여 목표 혈압이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고혈압 환자는 아침에 일어나서 혈압약을 먹기 전과 자기 전에 측정한 혈압이 중요하다.
·본인의 목표 혈압이 얼마인지 담당 의사에게 물어보고 확인안다.
·혈압약은 매일 같은 시간에 먹는다.
·약을 깜박 잊는 경우 생각나는 즉시 먹어야 한다.
·본인의 당화혈색소를 확인한다.
·심장, 혈관에 가장 좋은 수치는 일반적으로 6.5% 이내이다.
·본인의 당화혈색소가 잘 조절되고 있는지 담당 의사에게 물어보고 확인한다.
5. 수면 무호흡을 잘 관리해야 한다.
·수면 무호흡과 심방세동 발생을 줄이려면 적절한 체중 유지가 중요하다.
·자신의 적절한 체중[(키(㎝)·100)×0.9]을 확인한다.
·잠을 충분히 자도 낮에 계속 피곤하고 나른하다면 수면 검사를 받는다.
·저녁 식사 시간 이후 음식물 섭취를 피하고, 가벼운 운동을 한다.
6. 금연한다.
·흡연은 심방세동의 위험 인자이므로 금연해야 한다.
·금연을 위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니도록 한다.
·금연, 체중 감량, 금주,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은 심방세동 예방과 심혈관 건강을 증진한다.
·금연이 어렵다면 금연 교실, 금연 약물 등과 관련해 담당 의사와 상의한다.
7. 비만을 관리해야 한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한다.
·식습관을 파악하기 위해 식사 일기를 적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짠 음식, 단 음식,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기른다.
·매일 2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한다.
·심한 무릎관절염과 같이 걷기 운동이 무리가 될 때는 담당 의사 판단에 따라 다른 운동으로 대체한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시간을 지킨다.
8.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으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심방세동을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심방세동을 치료하려고 약물치료를 받을 때 약물 순응도와 지속성이 중요하다.
·심방세동을 치료하지 않으면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자료 제공 : 질병관리청·대한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