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연합회(회장 문우택)는 지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제28회를 맞이한 노인의 날 기념식은 노인이 미래세대와 소통하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제시하는 시니어로서,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시니어의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 내자는 의미로 `도전하는 시니어, 미래세대와 손잡다'라는 표어(슬로건)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시, 노인단체,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시상 ▲100세 어르신 기념품 전달 ▲조손가정 생활지원금 전달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박형준 시장, 안성민 시의회 의장, 하윤수 시 교육감을 비롯해 주관기관인 문우택 부산광역시연합회장, 노인단체 및 기관 관계자, 표창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노인요양시설 등을 방문해 활발하게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경헌예술봉사단’이 다채로운 리듬과 생동감 넘치는 모듬북 공연으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먼저, 지역사회에서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며 안녕한 부산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개인과 단체 및 기관 등 유공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및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지역 내 어르신들의 권익 신장과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애써온모범 노인 2명 ▲일선에서 노인돌봄 등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사회복지사 등 9명 ▲장사업무 유공자 1명 ▲6개 단체와 기관을 포함해 총 18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및 부산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다음 세대를 보살피고 이끄는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후원금으로 조손가정 50가정에 총 2천5백만 원의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조손가정 1가정 당 5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전년도(20가정, 1천만 원)에 비해 30가정이 확대됐다.
마지막으로 `노인의 날'을 기념하며, 퓨전국악 공연과 어린이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올-타’의 퓨전국악 공연과 국악 반주에 맞춘 지산어린이집 원생들의 합창 공연으로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어르신들의 오늘이 바로 우리의 미래”라며, “우리의 미래가 더 밝게 빛날 수 있도록, 나이드는 것이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시가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