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예방·관리 수칙으로 건강한 뼈를 유지하세요!
‘골다공’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겨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부러지는 질환이다. 뼈는 살아있는 조직으로 오래된 뼈는 제거되고, 새로운 뼈가 생성되는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뼈의 양은 성장하면서 점점 늘어나다 나이가 들수록 뼈의 양이 서서히 줄어들게 된다.
특히 여성은 폐경 직후 3∼5년 동안 뼈의 양이 빠른 속도로 감소한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지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골다공증을 미리 예방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10대 생활수칙’과 함께 건강한 뼈를 유지하며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관리하자.
[위험 요소와 원인]
골다공증은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이들 중 일부는 우리의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폐경
여성 호르몬의 역할 중 하나는 뼈의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폐경으로 여성 호르몬이 감소할 경우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가족력
가족 중에 골다공증이 있을 경우, 골다공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운동 부족
걷기, 계단 오르기, 점프 등 체중을 싣는 운동은 뼈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 운동이 부족할 경우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칼슘 흡수 장애와 비타민D 결핍
칼슘은 뼈의 주요 구성 요소로, 건강한 뼈를 유지하기 위해서 충분한 칼슘 섭취가 필요하다. 칼슘 섭취가 부족하거나, 위 절제 수술이나 장의 만성 염증질환 등으로 인해 칼슘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므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의 흡수가 어려워져 골다공증의 위험이 커진다.
▲약물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 과량의 갑상샘호르몬제, 항경련제, 항암제 등은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
▲흡연과 과음
담배에서 생성되는 물질은 뼈의 양을 감소시키고, 조기 폐경과 여성 호르몬의 감소를 일으킨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뼈의 형성을 방해하고 칼슘 흡수도 떨어뜨려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
골다공증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척추뼈가 약해져서 척추에 압박골절이 발생되어 키가 줄어든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골절의 위험이 커진다. 심할 경우 일상생활 중에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할 때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다. 골절이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손목, 척추, 대퇴골이다.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10대 생활수칙]
1. 성장기에 적절한 운동과 영양관리를 통해서 50대부터 시작되는 급격한 골 소실에 대비한다.
뼈는 청소년기를 거쳐 30대 초기 성년기까지 ‘최대 골량’을 이루게 되며, 약 35세부터 뼈의 양이 서서히 감소다.
18∼30세 사이에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운동을 하면 뼈의 양이 최대로 형성되어 노년기의 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2. 저체중이 되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체중 감소는 골 감소와 골다공증, 골절을 일으키는 요인이므로 저체중(체질량 지수 18.5 미만)인 경우 정상 범위가 될 때까지 점진적으로 체중을 증가시켜야 한다.
3.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한다.
칼슘과 비타민D는 뼈의 가장 중요한 영양소이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우유, 요구르트, 두부, 미역, 녹색채소류 등이 있다. 비타민D는 햇빛 노출을 통해 피부에서 생성되거나 등푸른생선, 달걀노른자, 버섯 등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
4. 술과 커피,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거나 적당량 이하로 줄인다.
술, 커피, 탄산음료는 마시지 않는다. 술을 마시게 될 경우는 하루 1∼2잔 이하로 줄이고,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하루 2잔 이하로 줄인다.
5.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흡연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파괴하고, 칼슘 흡수를 방해하므로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적이다.
6. 체중 부하운동과 균형 운동을 가능한 한 매일 실시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뼈와 근육을 강화하고, 균형 능력을 향상해 뼈를 보호하고 낙상 가능성을 줄여 골다공증과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빠르게 걷기, 가볍게 뛰기, 줄넘기, 계단 오르기와 같이 체중을 싣는 운동을 가능한 한 매일 하루 30∼60분 정도 하고, 외발서기 등 균형 운동 및 자세를 바르게 하는 운동을 매일 한다.
7.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의사와 상의한다.
폐경 이후 여성과 노년기 남성은 뼈 손실이 빠르게 진행되어 골다공증과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발생 위험이 커진다. 가족력, 조기 폐경, 골절 경험, 키가 줄어든 경우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관리 방법을 의사와 상의한다.
8. 골다공증을 꾸준히 관리한다.
골다공증을 방치하면 심각한 골절이 생길 수 있다. 치료를 받아 골밀도가 조금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9.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넘어지기 쉬운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대부분 넘어지면서 발생하므로, 넘어지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안전하게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밝은 조명, 욕조·샤워 시설 손잡이, 바닥 매트 등을 설치하고, 바닥에 있는 장애물을 정리하고 물기를 제거하여 넘어질 위험을 줄인다. 균형감각을 떨어뜨릴 수 있는 약(고혈압약,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등)을 복용 중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10. 노년기에는 근감소를 예방한다.
노년기의 적절한 근육량은 근력을 유지해 보행장애와 낙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일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1주일에 2∼3회 근력 운동을 해서 근육이 줄어드는 것을 예방한다.
골다공증은 미리 예방하고, 꾸준히 관리해야 할 중요한 질환이다.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식습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10대 생활수칙’을 실천하여 건강한 뼈를 유지해 보자!
자료 제공 :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