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연합회(회장 신희범)는 11월 8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실버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노인의 날’은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온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 2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28번째를 맞은 ‘노인의 날 기념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유계현 도의회 부의장, 신희범 경상남도연합회장, 조규일 진주시장 및 도내 어르신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노인강령 및 경로헌장 낭독, 유공자 포상, 기념사 및 축사와 함께 실버체육대회 시작을 알리는 시·군 선수단의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박완수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항상 지역의 대소사에 앞장서서 어른의 역할을 다해주시는 여러분이 바로 경남의 지도자”라며 지역을 위한 희생과 헌신에 존경의 말을 전했다. 이어 박 지사는 “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복지를 증진하는 것이 경남을 발전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도민 행복시대를 위해 경남형 통합돌봄 전 시군 확대, 경로당 운영 활성화, 어르신 행복식탁 지원 등 돌봄의 품격을 높이고, 도민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어르신 권익향상과 노인복지 증진에 공헌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한대영 어르신을 비롯한 26명에게 박 도지사가 한 분 한 분 표창을 수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최고령 수상자인 박명수 어르신(87세)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인복지는 물론 아동복지를 위한 봉사를 펼치는 등 청년 못지않은 열정을 보여주어 큰 귀감이 되었다.
기념식에 이어진 실버체육대회에서는 체조 경연대회, 한궁대회, 실버가요대회 등이 진행되었으며, 각자가 그동안 쌓았던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